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시인이 시집을 선보였다.주선미 시인은 자신의 세번째 시집 을 펴냈다. 주선미 시인은 지난 2017년 ‘시와 문화 젊은 시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이래 , 를 펴내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은 제주도 남단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 서촌 이중섭의 셋방 등을 찾아 소시민적 삶을 반성하면서 인간다운 삶의 길을 모색하는 사유를 담고 있다. 서현진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 를 펴냈다. 서현진 작가는 충남작가회의소

바람에 뒹구는 나뭇잎한 장 주워기적같이 숨 쉬었던내 이름을 적어본다청청하던 추억들이선명하게 스치면서아직 살아있음에 대해감사의 기도가 솟구친다 잘살아야지,뜻 깊게 살다가야지스스로 다짐하며책갈피에 꽂아둔다 코스모스 몸짓에서그리운 이 목소리 들으며내가 나에게 선물하는나뭇잎 엽서

새 물건 구입할 때너무 좋아 두근거리던 마음그 마음 하나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산다자꾸만 쌓여가는내 가슴속의 낡아 감을 모르고십년이 지났어도이십년이 지났어도내 마음은 언제나 새 것이다어느 때 물건인데아직도 쓰고 있느냐 핀잔을 들어도내 눈에는 아직도 새 것이다바뀔 줄 모르는구닥다리 고정관념 때문인가이 마음 버리지 못하니 꼰대라 하지내 방의 물건들하나 둘 낡아가는 것처럼나도 늙어가고 있으련만내 방의 낡은 것이바로 나인 줄 모르고 산다네

20대 국회에서 원내외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연결해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했던 하승수 변호사가 최근 새 책 를 내놓았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기존에 논의되어 오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개혁이 좌초된 상황에서, 선거제도 개혁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1인 1표 개방명부 비례대표제’이다. 제대로 된 비례대표제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하 변호사는 “253석의 지역구 의석을 권역별 비례대표로 전환하고, 47석을 보정의석으로 활용하면, 30

내가 당신을 부르며당신이 또 소리소리 나를 부르며숨찬 이승의 언덕 넘고 넘어서당신 가는 길 내가 좇고내 가는 길 당신께서 밝히며칠흑의 삼단 머리채 파뿌리 될 때까지당신과 나의 목숨민들레 갓털처럼 흩어질 때까지

현자 시인의 이 지난 18일 출간됐다.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시집에는 ‘양촌 가는 길’, ‘남산 여유’, ‘오서산’, ‘그리운 저녁밥상’ 등 69편의 시가 실렸다.어떻게든 해 보세요 / 다지든 저미든 / 향긋하게 매콤하게 / 비린내 나는 고등어조림 / 누린내 나는 돼지고기 / 환절기 감기몸살에 몸이 칵칵 막혀올 때 / 기관지 후끈후끈해지는 생강차 / 어디든 이 한 몸 던져서 / 그대들 즐거울 수 있다면 / 썰렁한 늦가을 / 덜먹재 겨울바람 / 갈기 퍼렇게 날을 세우는 이 저녁. 에서생

이진경(52) 작가가 제5회 고암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홍성군은 지난달 고암미술상 작가를 공모했다. 75명이 참가했다. 박영태 경기대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서류심사와 심층 토론 등을 통해 최종 수상 작가를 선정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태 교수는 “고암의 예술과 정신을 되새기고 고암미술상의 위상과 의미를 확장하는데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했다”며 “회화, 오브제 및 다양한 장르, 매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작업세계를 구현해옴과 동시에 한글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서체의 맛을 살려 좋은 평가를 받은 이진경 작가가 고암미술상의 적임

제13회 홍성 전국사진공모전 작품집 전시회가 지난 8~9일 홍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상 작품 시상식은 생략됐다. 사진 공모전에는 300여 작품이 출품했다. 공모전을 주관한 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 이종석 지부장은 “자유작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은상을 차지한 이연숙 작가의 ‘백야 김좌진 생가’ 작품. 사진제공=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

홍성군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2일부터 시민공유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시민공유공간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홍성읍 평화의소녀상 앞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 1층은 전시·관광안내·쉼터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은 소모임 공간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소모임과 전시·교육 등을 하고 싶은 주민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시민공유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사업단 이승우 단장은 “시민공유공간은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홍성성결교회(담임목사 이춘오)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운영한다.문화교실은 다음달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새롭게 만들어진 비전이룸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난타, 지승공예, 우쿨렐레, 홈바리스타, 삼도설장구, 글쓰기 등 19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주 1회 진행된다. 등록비는 3개월 3만원이며, 재료비와 교재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이춘오 담임목사는 “홍성성결교회 비전이룸센터가 다음달 13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비전이룸센터는 성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문화교실을 통해 더 풍성한 삶

홍성군이 유소년 승마단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2명이다. 오는 9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 및 실기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실력에 따라 초급반과 상급반으로 나눠 훈련을 한다. 초급반은 주중과 주말에 탄력적으로 훈련을 하고 상급반은 주말 오후에 훈련을 한다.훈련은 서부면 궁리에 위치한 홍성군승마체험장에서 진행된다. 강습비는 없다. 다만 훈련을 하면서 대회 참가를 희망할 경우 대회 참가 경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승마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홍성군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전국 유튜브·디카시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 주제는 홍성군의 역사·문화·인물·자연·관광 등 홍성의 정체성 표현이다. 유튜브와 디카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다. 창작자 본인이 촬영한 사진에 시를 덧붙인 작업물로 SNS에 사진과 글을 함께 실어 자신의 감성을 표출하는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학장르다.유튜브는 개인 또는 팀당 두 작품 이내 출품 가능하다. 디카시는 개인당 다섯 작품 이내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입상자에게

여름방학 특별기획 ‘썸머매직 쇼캉스’ 공연이 오는 8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현재 홍주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매 중이다.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참여형 마술쇼다. 류엘 마술사가 선보이는 버블쇼, 그림자쇼, 미디어매직 등 다양한 마술과 화려한 영상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썸머매직 쇼캉스’는 대교 어린이TV에서 제작하고 파주출판문화산업단지 내에서 상시 공연 중인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수준 높은 작품성을 입증 받

지역의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우리나라의 전통 유교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홍성에서 열렸다.문화단체 ‘우리는 골목대장(대표 이명희)’는 지난 19일 홍주향교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외국인 향교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는 아띠’를 진행했다. 15명의 참여자는 유생복 입기, 다도, 전통예절 등 유교를 체험했다. 옛 선비의 수양과목인 활쏘기와 달팽이놀이, 망줍기 놀이 등 전통 놀이, 떡 만들기 체험도 이어졌다.

실버 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충남지역 예선이 온라인으로 시작된다.충남문화원연합회(회장 유환동)는 2020 실버문화페스티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예선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문체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예선은 충남을 포함해 전국 10개 권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충남 예선 참가 신청은 20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 가능하며, 팀원의 30%는 50대도 가능하다. 최대 인원은 15명이다. 참가 분야는 양악, 국악, 무용,

이은련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장(사진)이 늦깍이 취임식을 올렸다. 이 지부장은 지난 1월 지부장에당선됐으나 코로나19로인해 취임식을 반년이나미뤄왔다.이 지부장은 “우선 코로나19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 일일이 감사인사를 못드리는 점을 사과 드린다”면서 “전 지부장님들이 다져놓은 단단한 반석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향후 홍성지회의 활동으로 오는 9월로 예정된 현대미술제는 코로나19에 맞춰 야외에서 개최하는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응노 기념관 잔디밭에서 LED조명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내포 지역에 문을 연다.예산군은 보부상의 역사,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내포보부상촌’을 24일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보부상촌이 들어선 덕산면 사동리 일대는 과거 내포지역 보부상들이 활동하던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한 곳이다. 예산군은 보부상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480여 억원을 투입해 2만여 평 규모의 보부상촌을 조성했다.내포보부상촌에는 박물관과 위패사당을 비롯해 숲속놀이터, 물놀이터, 동물체험장, 주민을 위한 교육시설 등이 마련됐다. 박물관 1층에는 보부상 관련 유물 등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홍성군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가 주관하는 ‘클래식과 만나는 오카리나’ 공연이 오는 30일 저녁 7시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는 7인조 ‘노블오카리나 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 ‘샘프레콰르텟’의 현악 4중주를 비롯해 특별게스트 아뮤우쿨렐레 ‘그때그때 앙상블’의 우쿨렐레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공연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객석거리두기를 시행하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즉석으로 좌석표를 배부한다. 관람문의는 전화(041-634-0021) 또는 홈페이지(http://art.hongseong.go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단장 이승우)이 다음달 2일까지 야생화 사진전을 개최한다.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들빛정원에서 진행된다. 7월 19일까지는 백청기 홍주고 교사가 찍은 야생화 사진이 전시된다. 2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신용식 전 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장의 작품이 전시된다.이승우 단장은 “코로나19로 지친 홍성 군민을 위로하고자 야생화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들빛정원에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다양한 식물이 건네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들빛정원은 작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