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2.13 목 22:34
인사말

정치인 공치사, 이젠 그만합시다

닭의 해(2017년)를 보내고 개의 해(2018년)를 맞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즈음에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낸 해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의 생각, 맞이하는 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의 생각들입니다. 그런 생각들의 한 부분을 표현한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교수신문이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파사현정(破邪顯正)’입니다. ‘그릇된 것을 깨버리고 바른 것을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국가적으로 그릇된 것이 많아 아파했던 지난해였습니다. 그릇된 것이 많았던 만큼, 바로 세울 것 또한 많은 새해입니다. 파사현정이 선정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국가는 차치하고, 홍성의 파사현정을 말하고자 합니다. 무엇을 깨버리고, 무엇을 바로 세워야 할까요?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와 문화 등 각 분야의 현안들이 그 대상입니다. 우선 정치 분야의 파사현정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식상하지만, 그래도 정치가 우선적으로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홍성의 4년을 좌우할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치 분야의 파사현정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니지만, 정치인이 깨버려야 할 것과, 유권자가 바로 세워야 할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정치인이 깨버려야 할 것, 그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니지만, 그 중에서 정치인 공치사(功致辭)의 破邪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공치사란 ‘남을 위하여 수고한 것을 생색내며 스스로 자랑함’이라 해석합니다. 우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의 공치사를 접합니다. 접하는 내용은 한결같이 똑 같습니다. 고속철도가 어떻고, 고속도로가 어떻다 등 한두 번 접한 공치사가 아닙니다. 식상할 정돕니다. 아니 짜증날 정돕니다. 짜증날 이유가 있습니다.

행사장 마다 앵무새처럼 써먹는 레퍼토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레퍼토리로 행사 시간을 거의 써먹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치인은 늦게 도착했으면서도 공치사를 중언부언 늘어놓습니다. 식사 중이던 듣는 사람들, 먹기도 안 먹기도 난감합니다. 난감한 사람들의 짜증스런 심정을 그 정치인은 알까요? 또 있습니다. 얼마 전 농업인의 교육장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농번기 바쁜 농업인을 불러다 놓고, 교육은 하는 둥 마는 둥 했다고 합니다. 정치인 공치사로 시간을 다 허비했기 때문입니다. 군수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이 그런 공치사의 주인공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공치사 할 이유도 없습니다. 누굴 위해 한 것이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한 것뿐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공약했고, 그렇게 할 테니 표를 달라고 했잖습니까? 그렇게 당선돼, 어머어마한 고액의 연봉과 그 숱한 특권을 누리며, 그것도 안 하면 무엇을 한단 말입니까? 국비라는 게 또 그렇답니다. 어지간하면 오게 돼 있다는 거죠. 국가 균형발전 상 그렇답니다. 정치인의 功致辭, 또 다시 破邪의 대상이 안 됐으면 합니다.

홍성 정치인의 破邪, 결국 홍성군민의 책임입니다. 홍성 정치의 顯正, 또한 홍성군민의 책임입니다. 책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기회는 바로 6·13 지방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만큼은 정말 바로 보고 바로 찍어야 합니다. 위기와 기회가 함께 닥쳐온 홍성입니다. 그런 홍성을 기회의 터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선거기 때문입니다. 그런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홍성신문이 될 것을, 이 새해 아침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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