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본청 건물은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홍주목사 집무실인 안회당을 가로막고 홍주목의 정기를 송두리째 앗아간 건물이 군청 본청사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군청 본청사를 ‘작은 조선총독부’라고 말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허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지금도 군청 본청사는 그대로 그 자리에 홍주의 정기를 흩뜨리며 우뚝 서

서부면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가을 정취가 가득 찼다. 서부면 상황리 임해관광도로변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지나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전거 도로와 겸해 경관 사업으로 식재된 코스모스 꽃밭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아름다운 풍경을 추억으로 남겼다. 면은 지역 주민 이용을 위해 돌다리, 이동식

지난 29일, 하얀 비옷을 입은 40여 명의 대학생들이 광천외곽순환도로를 걷고 있다. 바로 호서대학교 내포문화국토 순례단. 학생들은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도 아랑곳 않고 깃발은 힘차게 흔들어 보였다. 순례단 사무국장은 “내포문화권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기 위해 서천군에서부터 내포 화권 시군을 일주일간 매일 20km씩 걷고 있다. 오늘은 보령 아주자

*지난 3월 1일은 아흔 두 번째 맞는 삼일절이었습니다. 공휴일 홍성신문 당직자에게 전화제보가 있었습니다. 김동민이라고 이름을 밝힌 제보자는 나이가 80이고, 국방의무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격앙된 어조로 말했습니다. “삼일절인데 문화원에 태극기가 걸려있질 않습니다. 최소한 삼일절과 광복절엔 국기를 달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더구나 공공기

지난 8일 홍성군에 첫 눈이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내린 적설량은 1.7cm로 낮 12시 즈음부터 내린 눈발은 제법 굵었다. 소담한 눈송이가 묵직하게 내려앉자 군내 곳곳이 하얗게 바뀌었다. 이날 읍내 거리에서는 쌓이는 눈을 피해보기라도 하려는 듯 종종 걸음으로 발길을 옮기는 주민, 일기예보를 듣고 준비한 우산을 쓰고 거니는 주민들의 모습

여름더위가 가시지 않은 8월, 최근 조성이 완료된 김좌진 장군 동상 광장에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분수가 한 시간 간격으로 20분씩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근처를 지나던 아이들이 해지는 줄 모르고 물장난에 열중이다. 한낮 뙤약볕에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분수를 감상할 그늘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에 군청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본래 팔각정자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요즘 대교리에 위치한 대교근린공원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졌다. 군이 대교근린공원에 조성해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솟아오르는 물기둥을 만져보고 장난치는 등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18일 벚꽃축제를 앞두고 홍동천변의 벚꽃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예년에 비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개화일이 20여일 늦어졌지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지나칠 수는 없었던 것. 홍동천변의 벚꽃나무들은 1993년 채수철 선생의 제안으로 주민이 1000여만 원의 기금을 모아 320주가 식재되기 시작해 20년이 가까운 세월동안 2000여 그

광천중(교장 박웅래) 동창회에서 후배들의 학력신장과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총동창회 최국환 회장, 김욱환 사무국장, 광천지역 동창회 김응철 회장이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후배들의 저녁급식비를 지원한 것.지난 2006년부터 동문들이 총 8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하며 진한 후배사랑을 실천해온 광천중 동창회는 동문 모두에게 1구좌

한전 홍성지점 김명보(54ㆍ사진) 신임 지점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김 지점장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 1977년 한전에 입사해 전력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갖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지점장은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가 지난 27일 창립 및 도지회장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에 박태원(60) 씨가 앞으로 대한양계협회의 충남도지회를 이끌어나갈 도지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박태원 도지회장은 “사료값 폭등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양계업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나가고,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임원진들과 노력하겠다

학교급식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의회를 방문해 학교급식지원방식과 품목, 심의위원회조정 등을 개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교급식운동본부 측은 “전년도에 유기농 멥쌀과 고품질 멥쌀 등이 혼합지원 돼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친환경학교급식을 원하고 있다. 홍동초의 경우 군에서 지원이 안 될 경우 추가요금을 내고서라도 친환경 쌀을 먹겠다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들으며 잠을 청하던 때가 있을 것이다. 설사 어떤 책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을지라도 그때의 추억은 평생을 가지고 갈 만큼 자녀로 하여금 깊은 향수를 만들어준다. 그런데 어린 시절 추억 외에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을 때보다 이해속도가 빨라지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등의 교육적 효과도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미담사례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모두가 풍요로운 새해 설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성에서 조운정미소를 운영하는 이정복씨와 갈산면 운정마을 새마을 지도자 조병옥 씨가 시가 230만원 상당의 쌀 1000kg를 기탁했고, 홍성읍에서 보령냉면숯불갈비를 운영하는 한영희 씨는 지난 22일 은

지난 2007년 폐교된 홍북면 산수초등학교 자리에 충남 최초의 가칭 ‘유아교육체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아교육체험센터에는 총 59억 원이 투입돼 1만9294㎡ 부지 위에 4600여㎡의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지며 야외 체험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교육 진행이 가능한 실내ㆍ외 체험학습 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