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47 (금)
현자 시집 <그리운 저녁밥상> 출간
상태바
현자 시집 <그리운 저녁밥상> 출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8.31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촌 가는 길 등 69편 수록

현자 시인의 <그리운 저녁밥상>이 지난 18일 출간됐다.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시집에는 ‘양촌 가는 길’, ‘남산 여유’, ‘오서산’, ‘그리운 저녁밥상’ 등 69편의 시가 실렸다.

어떻게든 해 보세요 / 다지든 저미든 / 향긋하게 매콤하게 / 비린내 나는 고등어조림 / 누린내 나는 돼지고기 / 환절기 감기몸살에 몸이 칵칵 막혀올 때 / 기관지 후끈후끈해지는 생강차 / 어디든 이 한 몸 던져서 / 그대들 즐거울 수 있다면 / 썰렁한 늦가을 / 덜먹재 겨울바람 / 갈기 퍼렇게 날을 세우는 이 저녁. <그리운 저녁밥상 중 ‘생강’>에서

생강을 시로 표현한 것처럼 시집에서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 생활의 소소함을 작가의 시각에서 담고 있다. 이번 시집은 ‘같이·가치’의 의미를 새롭게 담고 있다.

시집은 도서출판 시와 표현에서 발행됐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현자 시인은 홍성 출생으로 홍주문학회 회장과 충남문인협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오늘의 문학 신인작품상과 충남예술인공로상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화요일 오후>, <그래도 풀씨를 날리며>, <그리운 저녁밥상>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