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 비 째금 왔다구 오양간 구탱이가 허물어졌네. 개구멍두 웂었는디 말여.-저니: 자네가 어설루 졌으니께 그렇지. 베름빡을 흙으루 허지말구 보루꾸루 혀봐.은 ‘어설프게’의 뜻이다. 하는 일이 익숙하지 못하고 엉성하며 거친 데가 있을 때, 철저한 준비나 신중한 생각없이 가볍게 행동하는 경우, 완전하지 못하고 허술한 데가 있을 때를 ‘어설프다’라고 하고, 이러한 어설픈 행동 전체를 한 단어로 줄여 ‘어설’이라고 한다.이 말은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또는 고용자가 사용자에게 일의 미숙함을 나무랄 때, ‘일을 어설루 하지

이혼할 때 미성년자녀가 있다면, 부부 중 한 명이 자녀의 양육자로 지정되고 다른 한 명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일정 양육비를 양육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부부의 연은 끝나더라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천륜이므로, 이혼 후 자녀와 같이 살지 않는 부 또는 모 역시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이유에서 양육비가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못 받은 양육비는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을까?양육비에도 소멸시효가 있기 때문에 법에서 정한 시효가 지나기 전에 못 받은 양육비를 청구해야 한다. 그

이번호부터 ‘자랑스러운 홍성문화재’를 연재한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사진작가협회홍성지부(지부장 이종석)이 주최한 ‘홍성문화재 전국사진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이다. 매주 격주로 자랑스러운 홍성문화재를 연재한다. 홍주의사총은 조선말기(병오년) 홍성지역에서 있었던 의병운동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희생된 분들의 유해를 모신 곳이다. 1992년 구백의총(九百義塚)이란 이름을 홍주의사총으로 바뀌었으며 매년 6월 1일에 순국의사에 대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받았다가 2001년 8월 17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받

어린 시절 우리들 마음의 고향 지기산이여학교 파하고 집에 가야 먹을 것 없던 보릿고개 시절벽계리 은하 선암마을 철길 건너 매현리 아이들까지누구든 무작정 지기산에 올라가면서타는 목 적시려 한웅큼씩 뜯어먹던 셩줄기찔레순 삐비, 오디 개암 으름 다래, 철마다 널려 있어지기산 길목 반들반들 길이 났었지용케 알밴 콩칡뿌리를 캔 날은 더 머물 것 없이산에 못 오른 동생들 생각에 쏜살같이 집으로내달렸었네아가야 큰 꿈을 가지거라 아버지 말씀에큰 꿈은 어디 있을까친구들과 밀고 끌며 만만한 곳 지기산 정상에 올랐네와, 천수만 뿌연 서해바다 끝없이 펼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손석현(42) 사무국장이 홍성군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로 뛰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재미있다는 손석현 사무국장을 만나 봤다.현장서 다양한 경험 쌓아손석현 사무국장이 처음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 시절이었다. 원래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던 그는 군대를 가기 전까지만 해도 자원봉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을 하게 되면서 성적이 오르자 복수전공을 고민하게 됐다. “당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어머니에게 털어놓았어요.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앞

한원진(韓元震, 1682~1751)의 집안인 남당가(南塘家)에서 승경도 놀이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위로 6개의 면에 각각 덕(德)·무(武)·문(文)·훈(勳)·탐(貪)·연(軟)을 새겼는데, 덕이 가장 높고, 문·무·훈(음직(蔭職))이 다음이며, 탐과 연이 제일 나쁜 것이다.

-이니: 마을 초입에 있는 뚝셍이 말여, 가생이가 살살 무너져서 깨딱허믄 일나게 생겼더먼.-저니: 그리기, 나두 애저녁이 딸딸이 끌구 오다가 황천 갔다올 뻔 했다니께,‘뚝셍이’는 ‘둑’을 말한다. 둑은 ‘높은 길을 내려고 쌓은 언덕’을 말하지만, 시골에서는 보통 ‘보를 만들거나 논밭을 보호할 목적으로 쌓은 언덕’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논둑길이나 밭둑길, 저수지길을 흔히 ‘뚝셍이’라고 하며 ‘둑’이라고는 발음하지 않는다.‘뚝’은 무엇인가가 떨어지는 모양을 나타내기도 하고(성적이 뚝 떨어지다), 계속되던 것이 갑자기 그치는 모

절기상으로도 입추, 말복이 지나 처서가 눈앞에 다가왔건만 여전히 한낮엔 32~33℃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군요.지난 8.15 광복절을 맞아 우연히 초등학생 몇 사람에게 8.15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8.15에 대해 오늘이 무슨 날이냐 물었더니 안타깝게도 10명 중 7명이 광복절이지요라고 답했습니다. 광복절이 무슨 날이냐 물었더니 이 중 3명만이 해방된 날이라고 답하더군요. 우리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4대 국경일만은 기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아이들은 국경일조차도 제대로 기억을 못한다면 누구의 잘못일

양성전립선비대증은 남성 노화 과정의 하나로 전립선 상피조직세포가 증시되어 그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말한다. 전립선이란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20~30%를 생성해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사춘기를 지나며 남성호르몬에 반응하여 대략 20g 정도의 부피를 가지는데 40~50대부터 그 크기가 더 증가하며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게 된다.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증상은 소변을 저장할 때의 ‘저장증상’과 소변을 배출할 때 ‘배뇨증상’으로 나뉠 수 있다. 저장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빈뇨), 소변이 급하고 참기 어려우며(요절박), 밤에 소변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