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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교수, ‘만하도’ 세계 최고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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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교수, ‘만하도’ 세계 최고 기록 달성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9.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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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다새우 그려
최창원 교수가 만하도를 완성해 지난 16일 KRI한국기록원과 WRC에서 세계 기록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청운대 최창원 교수가 7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세계 최고 기록에 성공했다.

최창원 교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다새우를 그리는 만하도(만 마리 새우 그림)를 그려 KRI한국기록원과 WRC(세계기록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기록에 지난 7월 1일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작품은 일만해하도(一萬海蝦圖)로, 만사형통하새우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새우의 특성처럼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다. 폭 120cm, 길이 100m의 두루마리 화선지에 크기 약 5cm부터 30cm까지 바다새우 1만 마리를 메탈릭 녹색(또는 청색) 먹물로 그려 변색 없이 반영구적으로 보관 가능하다.

최 교수는 7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하루 10시간 이상 78일 동안 창작에 몰두하며 강행군을 이어 왔다.

세계 기록 인증 수여식은 지난 16일 서부면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바다새우의 두 눈동자를 찍는 화룡점정 후 작품을 완성했다. 화룡정점 행사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홍성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 정상운 위원장, 청운대 이우종 총장, KRI한국기록원 김덕근 원장, 주한 중국대사관 아이홍거 공사 등이 참여했다.

최창원 교수는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중 최치원 선생의 ‘접화군생’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며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며 “이번 세계 기록을 통해서 예술의 보편적 가치를 문화유산으로 승화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더 많은 사람과 문화 나눔을 함께 실천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용록 군수의 지각으로 인해 사회를 맡은 이영희 씨가 몇 차례 행사가 늦어짐을 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고 기온 31도를 기록하며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 행사를 기다리던 주민들의 인상이 절로 찌푸려졌고, 행사는 예정보다 15분이 지난 뒤 시작됐다.

최창원 교수가 세계 기록 인증서를 수여 받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최창원 교수가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최창원 교수가 KRI한국기록원 김덕근 원장과 화룡점정으로 새우의 눈을 그리고 있다.
주민들이 최창원 교수가 그린 만하도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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