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중 총동문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 간다.

광천중 총동문회는 다음달 4일 온 동문들이 모여 운동회가 아닌 ‘광천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올해는 광천읍에 살고 있는 75세 이상 독거노인 130명에게 쌀, 즉석 떡국, 쌀국수, 광천토굴새우젓, 김을 전달한다. 아무런 지원 없이 동문들의 힘으로 26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의미가 깊다.

광천중 총동문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운동회를 개최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이사회를 개최해 나눔위원회를 설립한 후 운동회 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광천중 총동문회 나눔위원회 편기범 위원은 “42개 마을 이장과 나눔위원들, 광천읍사무소 복지팀, 신주철 전 광천읍장 등의 추천을 받아 나눔 대상을 선별했다”며 “운동회 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한 동문회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생각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운동회보다 나눔이 더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을 맞아 홍성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나눔의 온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성군은 오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이웃사랑 성금 행사를 실시한다. 이웃사랑 성금 모금 캠페인은 12월 13일 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홍성군은 지난해 목표액을 4억6440만원으로 정했으나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7억6341만2310원이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신혜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