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중학교총동문회(회장 신석열)가 지난 7일 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광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행사에서 편기범 전 총동문회장은 “매년 운동회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을 위해 운동회 대신 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며 개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총동문회측은 연탄 1만8000장을 비롯한 쌀과 즉석조리떡국을 준비했다. 총 43가구에 지원했으며 가구마다 연탄 400장, 10kg 쌀 2포대, 즉석조리떡국 한 박스씩 배달했다.

음악인 장사익(17회) 동문과 가수 강민주(광천여중 6회)를 비롯해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광천에 거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출향한 동문들도 참여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 중인 김찬홍(26회) 동문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서울에서 광천까지 왔다. 힘든 것보다는 동문회 행사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뜻 깊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신주철 광천읍장은 행사 진행에 앞서 “절기상 입동이다. 이런 좋은 계절과 좋은 날에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최기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