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 기고 | 김 기 섭 금마농협 前조합장
상태바
| 기고 | 김 기 섭 금마농협 前조합장
  • 홍성신문
  • 승인 2020.05.31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내기 철 오월(5月)

때는 바야흐로 절초방농식. 오월은 모내기 철입니다.

절기상으로도 소만이 지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오월의 마지막 주일, 호국의 달이자 장미의 계절인 6월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로 온 세상이 떠들썩했지만 지금은 조용한 가운데 어김없이 계절은 모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곡물가가 있고 없고를 떠나 농자천하지대본이란 말과 같이 이때쯤이면 온통 모내기 행사입니다. 얼마전만해도 첫 모내기에는 대통령께서도 매스컴에 모내기 일손 돕는 모습을 방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먹거리에 걱정이 없어서 인걸까요, 아니면 농민의 수가 적어서 소홀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반도체 공장의 준공식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까지 앞 다투어 참석하면서 농민의 행사에는 왜 이렇게 홀대를 하는 걸까요. 

사실 옛날에 비하면 농민들에게 주는 혜택은 많이 좋아졌지만 국가의 기본산업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 쌀 산업은 국가의 발전에 원동력이면서도 절대로 소홀이 할 수 없는 산업이 아닐까요.  농업이 발전하지 않고는 국가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農心은 天心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코로나를 벗어나 조용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