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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참■ 해남군의회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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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참■ 해남군의회의 경우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5.2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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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홍성신문과 전남 해남신문, 홍성YMCA와 해남YMCA의 교류가 활발했었다. 민인기 해남YMCA 사무총장이 해남군의회 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해남 정치1번지인 해남읍 선거구에서 당선된 그는 일을 참 많이 했다. 필자는 다음에 군의희 의장을 하라고 권고했다. 그런데 그가 사양하면서 한 말이 생각난다.

“저는 일을 하려고 군의원이 됐습니다. 군의장 하면 일 못해요. 군정 감시와 견제, 대안제시를 해야 하는데 의장 되면 불가능합니다. 행사장 다니며 의전이나 챙기고 군청 입장도 생각해야 되고…”

 

민 의원은 해남군 조례를 전부 뜯어 고쳤다.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를 개정하고 필요 없는 조례는 폐지하고, 새로 만들고 등등. 당시 정보영 홍성군의원이 보좌관을 대동하고 전라남도 해남에 찾아가 벤치마킹해서 홍성군 조례도 상당부분 고쳤다. 민인기 의원보고잘한다고 칭찬해 줬더니 다음과 같은말로 대답했다.

“군의원 해보니까 일하려고 맘먹으면 할 일이 한없이 많아요. 그런데 아무일 안 하고 놀아도 표도 안 나요.”

8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향한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소문이다. 해남군의회 전직 한 의원의 말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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