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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게 아니다…이젠 생활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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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게 아니다…이젠 생활방역”
  • 민웅기 기자
  • 승인 2020.05.1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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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 4개월여 동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에게 그간의 홍성 방역 결과와 함께 앞으로의 방역 대책에 대해 들었다. 7일 보건소 집무실에서 만났다. <편집자주>

홍성지역의 코로나 방역 상태를 설명해 달라
한마디로 표현하면 ‘확진자 2명, 완치자 2명, 검사중 9명, 자가격리자 60명, 음성판정 1172명’이다.

아직도 9명이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60명이나 격리중이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주민이다. 입국자는 3일 이내에 주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4일 동안 자가격리 해야 한다.

확진자가 2명 나왔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었다. 홍성, 예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 군에서 많은 접촉자가 확인되며 예민한 상태가 됐다. 이중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아마 한 명이라도 나왔다면 홍성도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선별진료소 운영이 1월 24일 시작됐다. 오늘로 105일 째이다. 홍성의료원 의료진, 보건소 의료진과 직원 200여 명 모두가 주말, 휴일도 없이 애썼다. 선별진료소 운영, 가검물 채취, 검사의뢰, 환자 격리, 시설 관리, 소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었다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넘어간 게 아니다. 언제 다시 유행할지 모르는 일이다. 심각단계에 준해 방역태세를 유지하며 근무하고 있다. 모든 장비, 인력을 능동대처가 가능한 상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민도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등 생활 속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을 반드시 지켜 나가야 한다.

개학이 시작된다. 학교 방역은 어떻게 되나?
홍성의료원, 홍성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조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는 의무 소독시설이다. 교실 안 방역은 교육청과 학교 차원의 방역 수칙이 진행된다. 교실 밖 학교는 읍·면 방역단을 통해 주 1~2회 이상 소독할 예정이다.

코로나 방역과 관련 군민께 하고 싶은 얘기는
군민 모두의 협조와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더 이상의 확진 없이 유지되고 있다. 감사드린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개인수칙을 잘 지켜 탈 없이 지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방역은 신뢰다. 방역 당국을 믿고 서로 협조해야 한다. 루머, 가짜 뉴스를 경계해야 한다. 지금은 숨기는 시대가 아니다. 당국, 기관도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 믿고 협력해야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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