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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제102호 정례회 총평/의언 발언 활발 군수 참석 답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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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제102호 정례회 총평/의언 발언 활발 군수 참석 답변 돋보여
  • 윤홍석
  • 승인 200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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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 안되면 퇴장 예산 심의땐 의원 절반만 참석
홍성군의회(의장 이용학) 제 102회 정례회가 지난 24일 2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 돋보였던 것 중 하나는 군의원들의 군정질의에 군수가 참석해 직접 답변을 한 것이다.

민선 2기와 3기 군수가 군의회에 참석해 군정질의에 답변한 역사가 없었다는 것은 집행부와 의회간 갈등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민선 3기 집행부와 군의회의 갈등과 알력은 군발전의 저해요소로 지목됐었다.

그러나 이번 정례회 군정질의에 군수가 직접 참석해 답변했다는 사실은 집행부와 의회간 관계개선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사안별 군의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2003년 구상사업을 비롯 새해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군의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의회사무과의 한 관계자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의견들도 제기됐다"며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조례안의 경우 의결여부를 떠나 심의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며 의원들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다양한 의견개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보여준 일부 의원들의 행동은 옥의 티라는 지적이다. 특정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의원도 목격돼 안타깝다는게 의회 안팎의 반응이다.

또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는 회의장에 다수의 의원이 자리를 비우기도 해 전체 의원의 50%인 6명만이 자리를 지키기도 했으며 뒤늦게 참석한 의원이 이미 질의한 내용을 반복해서 묻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와관련 모 군의원은 "회기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만은 없는게 현실이다. 지역구 행사를 비롯 잠깐식 회의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4기들어 군의원들의 열의가 높아졌음은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의원들의 열의가 의정활동의 질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물론 의원 스스로의 노력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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