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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독립유공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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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독립유공자 찾는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3.2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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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독립운동가 추적 성과
3명 국가보훈처 서훈 추진

금마면(면장 한광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금마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다.

3.1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지던 1919년, 홍성에서도 독립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같은 해 4월 1일 금마면 가산리 연극흥행장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벌인 것을 비롯해서 4월 4일 철마산에서 수백 명이 횃불을 들고 저항하다 일제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 금마면에서는 군에서 가장 많은 184명이 잡혀간 것으로 수형인 명부에 기재되어 있다. 이 중 135명이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9명은 성명 기재 오류, 출생년도 불명, 동명이인 등의 문제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금마면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 읍·면의 제적부 등을 조사해 49명의 유족의 행방을 쫓았다. 이미 상당수가 대가 끊기는 등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3명의 유족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광윤 면장은 “청양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외손자 한 분은 면을 직접 방문해 ‘알지도 못하고 있던 조상을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찾은 3분의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8월 15일에 선정여부가 결정되는데 모두 선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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