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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온라인수업' 장기적 학습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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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온라인수업' 장기적 학습변화 주목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3.2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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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적응 잘해,‘어서와 충남 온라인학교’개강


청운대 비대면 수업, AI빅데이터 인력 양성 준비

 

 

 

유치원과 각 학교의 개학이 다시 연기돼 각 학교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치되면서 학생들의 공부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초등학교 이모 교사는 “여러가지 학습 프로그램 중 과목별로 하나씩 골라 아이들에게 제시하면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공부한다. 아이들이 적응을 잘해 현재 진도를 10%정도 나가야 맞는데 20%~30%까지 너무 빠르게나가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홍주고등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2학년 1학기 문학(비상-한철우)’ 지시가 올라오며 “문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가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3월 31일까지 제출. 우수작 교세특, 수행가산점. 지금이 작가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배경 지식을 쌓아서 즐거운 문학수업을 준비합시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기되자 충남도교육청은 가정에서 머무는 학생들에게 교육사이트와 콘텐츠를 이용한 온라인 가정학습을 안내하고 있다. 유치원, 초·중·고, 특수교육, 소프트웨어·AI교육 6단계로 ‘충남 e학습터’ 등 77개 콘텐츠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어서와! 충남온라인 학교’ 를 직접 만든 온라인 학습 방송을 18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 수업으로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중학교 총 31강좌, 고등학교 8강좌를 개설해 학년별 주당 15시간을 운영한다. 운영 방법은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 전용 채널에서 매일 오후 2~5시까지 생방송으로 수업을 하게 된다. 생방송 수업을 놓친 학생들은 녹화된 수업을 스스로 내려받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무료함을 달래주고 신체 리듬을 살리기 위해 홈트레이닝 과목을 추가했다.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독서 강좌도 운영한다. 이어 조작적 학습이 가능한 음악, 미술 수업과 원어민 교사가 지도하는 영어 회화 수업도 운영한다.

충남온라인학교는 학교 담임교사가 학습활동을 안내하고 상시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생 상담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 온라인학교는 4월 3일까지 중학교 3개 학년. 고등학교 1학년 반을 운영한다.

이같은 온라인 학습은 코로나19로 당장 신학기 적응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정규 수업 대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 인공지능이 결합된 온라인강의 시스팀 구축을 구상하는 학교가 많은 가운데 코로나로 그 실험이 앞당겨진다는 견해도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 선생님들이 e학습터를 통해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일일학습량을 직접 챙기기 위해 노력하였다”며 “앞으로도 온라인학습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해서 집에서도 학교처럼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는 3월 16일 개학 후 모든 수업을 e-클래스를 통해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작, 원격수업 또는 과제물 대체 등 3월 30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e-클래스에 접속, 해당 과목을 찾아 100% 강의를 시청한 뒤 출석 종료 버튼을 눌러 진도 및 학습시간을 확인한다.

한편 청운대학교는 내포산업단지에 유치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오는 26일 협약을 맺는다. 내포산업단지에는 2700억 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가 유치돼 9월 착공,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청운대는 투자기업들과 AI, 빅데이터 응용 및 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과신설, 채용확약기반 계약학과 운영, AI빅데이터관련 지역청년 스타트업육성,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특화산업체 육성과 글로벌비지니스 육성 등을 함께 해나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도연)은 각급 학교 전 교직원이 정상 출근해 단톡방 등 에스엔에스(SNS)로 학생 상담,학습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교육지원청은 특히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내포 해당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생300여 명이 거주해 긴장하고 있다. 각 학교에 새학년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는데 택배로 보내거나 ‘위킹 스루’로 불리는 2m 거리에 놓고가는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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