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자원봉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읍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이 1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아예 자원봉사단체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주민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시가지 등 주요 도로변 청소에서부터 무의탁노인 방문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홍성읍 오관리 이철이(45)씨가 조직해 현재 43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청로회 회원들은 매월 2차례씩 장애인과 무의탁노인을 방문하여 빨래, 이발, 목욕, 청소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청로회 회원들은 또 지역내 각급 단체에서 자원봉사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수시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학생과 일반인 등 45명이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유일원을 방문해 2시간여동안 노래와 춤, 풍물 등의 위문공연을 하고 자체회비로 마련한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회원들은 지난해 자신들이 보살펴오던 무의탁노인이 숨지자 43명의 회원이 참석해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

한편 읍사무소에서는 자원봉사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운동으로 승화하고 이를 통해 서로돕고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총무과에 자원봉사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