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승리는 국민의 승리

존경하는 홍성군민여러분!

마침내 우리 국민들은 이달 19일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드라마의 완결편을 보게 됐습니다. 드라마 제목 '국민의 승리', 주연 노무현, 조연 이회창, 제작과 후원은 5000만 국민.

노무현. 그는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그에겐 당내에 아무런 계보나 지지 세력이 없었으나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그를 희망으로 만들었습니다. 곧이어 터진 DJ 아들의 비리와 민주당내 분란 따위로 말미암아 한때 희망의 불씨가 꺼지는 듯 했으나 단일후보로 선정되는 역전 홈런을 날렸습니다. 앞서가던 이회창 후보를 크게 추월했습니다. 이는 국민이 만들었습니다. 국민여론 조사결과가 사그라들던 희망의 불씨를 들불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노무현에게서 우리 국민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찾은 이유는 낡고 부패한 정치인들에게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원칙과 소신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넘기에는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부산에서 4차례나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 정치를 허물기 위해 굽히지 않고 맞서 온 그의 용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서민과 고사리 손이 모아 온 돼지저금통으로 가난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정치자금을 물 쓰듯 하는 계보정치를 거부했습니다. 부정부패 의혹도 없고 특권도 거부했습니다. 그도 그의 아들도 병역의무를 마쳤습니다. 아들과 조카를 비롯 8명 중 7명이 병역의무를 거부한 다른 후보자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북의 평화정착과 통일, 동서의 국민통합을 이루고, 계층 갈등과 지역불균형을 해소할 최선의 선택은 노무현입니다.

더욱이 우리 충청권에 행정수도를 건설할 경우 낙후된 충청권 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되고 충남도청 유치 전망을 밝게 합니다. 행정수도가 대전 주변에 건설되면 도청은 도내 균형발전에 유리한 홍성 등 내포권이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후보가 집권하면 고향으로 도청을 보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도청이 공주쪽으로 가버리는 '역차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또 한가지 이유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승리하고 있습니다. 이(2)번 대선에서 기호 2번 노무현은 이미 대세를 굳혔습니다. 10%가 훨씬 넘는 큰 차이로 압승을 거둘 것 입니다. 노무현은 누구보다도 국민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 노무현. 노무현의 승리는 국민과 홍성군민의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