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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 민원 모로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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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 민원 모로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2.1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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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민원 수백건에 "해당사항 없다"
대책위 위원들이 지난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책위 위원들이 지난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자에 수차례 주민 민원을 제기했으나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는 지난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로건설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서에 기재된 협의 내용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산군에서만 올라온 민원이 300건, 홍성군 천태2리의 경우 마을 통과구간 2.7km를 성토가 아닌 교량으로 시공하고 집이 수용되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수립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고 한다.

대책위는 “‘사업 시행으로 인근주민들의 생활환경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저감방안을 강구 시행해야 함’이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주민들의 최소한의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면서 “주민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도 묵살하는 고속도로 사업은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업체 측은 공익사업 토지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주민들의 민원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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