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 지역의 언어를 정리한 예산말 사전이 발행됐다.
예산문화원은 지난해 12월 네번째 예산말 사전를 발행했다. 예산말사전은 지역 사투리의 보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출발했다. 지난 2012년 ‘예산말 사전 1권’을 시작으로 2013년 ‘예산말 사전 2권’, 2016년 ‘예산말 사전 3권’에 이어 2019년 12월 ‘예산말 사전 4권’을 발행하기에 이른다.
책은 일반 국어사전과 구성에서 차이는 없다. 예산에서 쓰이는 지역 사투리의 맞춤법과 발음, 뜻풀이, 어원, 용례 등을 ㄱ, ㄴ, ㄷ 순으로 분류하고 권말에 간략화 된 색인을 수록해 단어 찾기를 쉽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예산 지역 언어를 모으고 책으로 엮은 사람은 예산 출생의 이명재 씨다. 충남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현재 시인이자, 충청언어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충청도 말이야기’, ‘속터지는 충청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