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장준 선수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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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장준 선수 육성하겠다”
  • 윤종혁
  • 승인 2020.02.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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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중태권도부 장두상 코치

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불리는 장준(20)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장준 선수는 홍성초, 홍성중, 홍성고를 졸업하고 한국체대 재학중이다.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 결정전에 출전해 남자 58㎏급에서 당당히 올림픽 선발권을 따냈다. 태권도 종목은 한 체급에 국가당 한 명만 출전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준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뒷받침됐다. 특히 홍성중 태권도부 장두상(38) 코치의 헌신적인 가르침을 빼놓을 수 없다. 장 코치는 2009년 4월 홍성중 태권도부 창단과 함께 코치로 부임했다. 서울에서 초·중·고와 대학교를 졸업한 장 코치는 수원시청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스물여섯 살에 홍성과 인연을 맺었다.

태권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준비하던 중 홍성중에서 태권도부 코치를 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은사님 고향이 홍성이었다. 은사님의 배려로 홍성군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홍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느덧 12년째 홍성중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장두상 코치가 기억하는 제자 장준은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장 코치는 “장준 선수는 주말에도 쉬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본인보다 높은 체급과 스파링을 자주 시켰는데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경기에 임했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8월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코치는 현재 12명의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중요시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자신감’이다. 경기에 임할 때 ‘절대로 주눅 들지 말라’ 주문한다. 선수들도 코치의 가르침을 잘 따라서 홍성중태권도부는 이제 전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팀이 되었다.

홍성중 태권도부는 장두상 코치와 함께 제26회 문화체육장관기대회 단체전 우승, 충남도민체전 4연패,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을 이끌어냈다. 장두상 코치의 꿈은 홍성에서 제2, 제3의 장준과 같은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것이다.

“운동을 한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힘든 길입니다. 저는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제가 빛이 날 것이라 믿습니다. 홍성에서 장준과 같은 국가대표가 배출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땀 흘리겠습니다. 태권도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립니다.”


장 코치는 오는 8월 충남태권도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 도쿄올림픽에 가서 장준 선수를 응원할 계획이다. 제자가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의 영광을 함께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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