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대한 빨리 조치 취하겠다”
홍성천변 인도 난간에 대한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 난간 여기저기 부서지고 뒤틀리고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났다.
홍성읍 장모 씨는 지난 26일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홍성천변을 걷다가 인도 난간이 부서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추락 방지를 위해 설치한 난간 일부분에서는 고정장치가 풀려서 심하게 흔들리기도 했다.
장 씨는 “주민 안전을 위한 난간이 이렇게 부서졌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관리 감독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온천~광천교 약 50m 구간 난간에는 곳곳에서 깨진 곳을 발견할 수 있다. 홍성천변 쪽에서 바라보면 난간 겉 표면이 뒤틀려서 떨어지기 직전이다. 난간 표면에는 곰팡이로 인해 색이 변한 곳이 많이 있다. 인도를 지나가던 한 여성은 “곰팡이 때문에 너무 더럽다. 난간을 지지대 삼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불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청에서는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부서진 부분에 대한 보수공사를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천변 인도 확장공사와 난간 설치는 2012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