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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담배 소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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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담배 소비 크게 늘어
  • 윤홍석
  • 승인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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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담배는 줄어, 군 담배소비세 감소추세
금연이 확산 전체적인 담배소비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외산담배 소비량은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내년도 지방세수중 담배소비세 4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9월말 현재 담배소비세는 국산 담배소비세가 24억6400여만원, 외산 담배소비세가 4억6300여만원으로 총 29억2700여만원이다. 수치상 월평균 3억여원의 세수증대가 이루어졌다. 이는 지난해 담배소비세 46억4700여만원의 63%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담배소비세가 감소추세에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처럼 담배소비세가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외산 담배소비세는 매년 높아져 외산담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외산 담배소비세는 총 5억3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들어 9월말 현재 4억6300여만원을 돌파 월평균 5100여만원이 세수로 유입돼 연말이면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배소비세는 솔 담배를 제외하고 갑당 510원이다. 외산 담배소비세가 6억원에 이른다면 117만6400여갑이 팔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외산 담배소비세가 5억3200여만원, 104만3000여갑이 팔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3만여갑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외산담배를 판매하는 한 상가주는 "잚은층에서 외산담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젊은층의 경우 10명중 2∼3명이 외산담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홍성읍의 한 주민은 "군내 외산담배 소비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며 충절의 고장이란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흡연을 권장할 수는 없겠지만 외산담배 소비감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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