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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교장’ 방승호 TV 예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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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교장’ 방승호 TV 예능 화제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0.01.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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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홍성읍·59)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교장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사연이 화제에 올랐다.

‘국내 1호 모험상담가’이자 ‘노래하는 교장’으로 잘 알려진 방승호 교장이 지난 12월 16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제자들과 함께 등장한 방 교장의 고민은 ‘내 노래가 히트쳤으면 좋겠다’였다. 방승호 교장은 흡연하는 학생들에게 훈계 대신 자신의 노래 ‘노 타바코’(No Tabaco)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MC 서장훈과 이수근의 요청으로 방 교장은 제자들과 함께 ‘노 타바코’ 무대를 펼친 데 이어 ‘배워서 남주나’까지 즉석에서 열창했다. MC들은 “훈육 방법이 질책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다가섰다는 데서 이미 히트했다고 본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에서 화제에 올랐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아 꾸준히 곡을 내는 방승호 교장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국내 1호 모험상담가 · 7집 가수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인 방승호 교장은 홍성초·홍주중·홍성고·충남대를 졸업하고 1988년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을 거쳐 현재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7장의 음반을 낸 방승호 교장은 담배 피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 타바코’, 게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돈 워리’, ‘배워서 남주나’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저서로는『일단 한번 해봐, 용기는 공짜니까』,『기적의 모험놀이』,『우리 집 모험놀이』,『마음의 반창고』,『게임에 빠진 아이』 등이 있다.

한편, 방승호 교장이 고안한 ‘모험놀이상담’ 기법은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해 BBC 등이 연이어 취재해 보도했고, 일본 NHK는 아현산업정보학교 학생들의 변화를 주제로 3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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