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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은 장곡산성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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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은 장곡산성이 맞다”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9.12.0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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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향토문화연구회·청운대,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홍주 주류성’ 재 입증…백강전투 재검토 필요성 제기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안병주)와 청운대 남당학연구소(소장 민황기)는 지난달 22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백제부흥전쟁과 주류성 가치 재조명에 대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홍주 주류성을 다시 입증했다.

이재준 건양대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구당서 등 각종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류성은 백제의 수도 부여를 기점으로 서부 또는 서북부로 기록돼 있다. 주류성은 장곡면 산성군들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는 “661년 사비성에 주둔하고 있던 나당 연합군은 1만 7000명이었으며 신라의 증원군 3만 명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번번히 백제 부흥군에게 격퇴되었다”고 발표했다.

최인호 청운대 교수는 “다크 투어리즘 대상으로 가치가 충분한 홍주주류성을 관광 스토리텔링, 철저한 고증에 의한 재현행사 등으로 랜드마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문화관광개발 전략을 제안했다.

일본 이노우에 나오키 교토부립대학 교수는 “일본은 전쟁 전 한반도 진출을 전하는 광개토왕비나 일본서기의 관련기사가 적극적으로 고찰된 것에 비해 백강전투 관련 기사가 적은 것은 왜의 큰 패배라는 마이너스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향후에 백제, 왜, 신라, 당을 포함하여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동향에 입각하여 백강전투사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황기 남당학 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홍성 역사의 뿌리에 대한 연구를 더욱 다양화시켜 정합적 근거와 논리를 강화하고 그간 왜곡되고 편향된 학계를 선도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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