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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5000평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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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5000평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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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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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리 출신 서동훈씨 편지...오서산 등산코스 활성화 위해
서 동 훈(장곡면 신풍리 출신·삼전화학 경리이사

저는 어린 시절 오서산 자락에서 태어나 고향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장곡면 신풍리 산 93번지 약 5000평을 주차장 시설 및 자연휴양림과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사용하도록 무상으로 제공할 의사가 있습니다. 이곳은 삽교천 마지막 상류 지점으로 100미터 올라가면 폭포수와 내원사 정상으로 통하는 길로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오서산 신 등산코스를 개발하는데 좋은 지점입니다. 이곳 신풍리 93번지~임도~폭포수~명덕암~만년정사~내원사~정상~정암사~광천으로 이어지는 코스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 지점 양 옆으로는 개천에 물이 흐르고 있지요. 이 코스는 우리지역 선조들께서 지게에 나무짐을 지고 장곡면 신풍리 마을로 내려왔던 길입니다.

이 곳은 지금 4000평을 밭으로 개간했으나 휴경지이며 1500평은 조선소나무 100년생으로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습니다. 진입도로도 개설돼 있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상단에는 오서산 산신제 지내는 암자들이 있습니다. 오서산 등산객 폭주로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사료되는 바 군청이나 여러 기관에서 검토하시어 타당성이 있으면 본인은 이 지역 임야 약 5000평을 주차장 시설 및 휴양림과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사용하도록하고자 합니다.

대전~청양~장곡~광천~홍성으로 통하는 기존 도로보다 청양~장곡면 신풍리~광성리~오성리~담산리~광천~남당리~용봉산~덕산온천으로 통하는, 즉 오서산 자락으로 도로가 개설돼야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홍성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본지는 홍성신문 이메일에서 11월 8일 이 글을 보고 확인전화를 했다. 전화에서 서동훈씨는 신풍리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으며 얼마전에 버스 3대를 전세내 오서산 등산을 간 적이 있는데 오서산 입구에 주차장이 없어 애로가 많았으며 자신의 토지 5000평이 방치돼 있으나 언제 내려와 사용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돼 이같은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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