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홍북땅 거래 늘고 값 뛰어
상태바
홍북땅 거래 늘고 값 뛰어
  • 윤홍석
  • 승인 2002.1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지인 많아, 군전체 농림지 가격은 떨어져
거래가 한산했던 군 부동산 경기가 개발가능지로 거론되고 있는 홍북면 등 일부지역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군 부동산 경기는 3/4분기까지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부동산 거래실적은 총 1623필지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41%가 감소했으며 2/4분기 역시 1348필지로 19%가 줄었다.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온 군 부동산 경기는 3/4분기들어 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일로를 걸어 온 가운데 개발가능지로 거론되는 홍북면을 중심으로 일부지역은 하반기부터 거래에 활기를 띠며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홍북면 지역은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총 193필지 69만6378㎡가 거래돼 군내 11개 읍면중 최고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들어 외지인들의 매입현상이 두드러져 외지인 거래실적이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1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상반기동안 예년평균을 밑돌았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충남도청 이전후보지로 홍북면 일대가 거론되며 거래량이 늘고 가격 또한 상승한 것이 사실"이라며 "홍북면 신경리와 대동리, 삽교읍 목리와 신리 일부 지역의 경우 평당 가격이 5000원에서 1만원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또 주거지와 상업지역도 3/4분기들어 각각 244필지와 9필지가 거래돼 전년에 비해 각각 21%와 125%가 상승해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농림지의 경우 거래가 예년평균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가격마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에서 집계한 3/4분기 부동산 거래동향에 따르면 농림지의 경우 3/4분기동안 총 96필지가 거래돼 전년같은기간 328건에 비해 70%가 감소했다.

군은 쌀 수입개방 및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값보장 불확실 등으로 농경지 거래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