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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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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내포중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19.10.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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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윤표중

편집인 : 채수정

 

1학년의 2박 3일 청양 수련활동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 2박 3일간 내포중학교 1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본 수련활동은 청양 숭의수련원에서 이루어졌다.

 

수련활동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수련원에 입소하여 생활과 안전에 대해 안내받은 후 협동매직스틱, 협동바운드, 협동파도타기, CF 만들기 등 단합심을 다질 수 있는 활동을 하였다. 다음 날 학생들은 드론 체험활동, 짚 라인 활동, 양궁 서바이벌, 재난 안전 체험장 등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캠프 파이어, 장기자랑 대회를 하며 그동한 연습해 온 춤과 노래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학생들은 퇴소식을 하고 스마트 에코엔티어링 활동을 한 후 집으로 향했다.

 

2019학년도의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다지게 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기 계발과 발전에 대한 의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1학년 학생들은 질서를 지키며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본 수련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하며 중학 생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도서관 행사 : 양평 문학기행

지난  11-12일, 내포중학교의 안수정 사서교사와 40명 내외의 학생들은 양평으로 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김인경 교사, 이경옥 교사, 이지나 교사의 협조 아래 학생들은 노충덕 작가와 독서 교육 특강을 하고 양평에서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하였다.

본 문학 기행은 문학 소재지를 방문하여 문학의 뿌리를 체험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독서 흥미 및 독서 의욕을 고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집단 독서 및 독서 교육 특강을 통해 독서감상력을 증진시키고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문학기행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먼저 11일 금요일에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압축하여 4컷 만화로 표현하고 노충덕 작가의 독서 교육 특강을 수강하였다. 그리고 하루를 정리하며 다음 날 있을 양평 답사에 대한 사전 안전 지도 교육을 하였다. 12일 토요일, 학생들은 일찍 모여 양평의 세미원으로 이동하여 세미원을 관람하였다. 이후 황순원 문학촌의 소나기 마을을 체험하고 귀가하였다.

안수정 사서교사는 “문학기행이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었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시간약속을 지켜 문학기행에 참가하여 주었다. 양평 문학기행 내내 지도교사의 지도에 잘 따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이번 양평 문학기행을 계기로 문학작품에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 기행에 참여한 3학년 박근아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정에 맞춰 진행돼서 지루할 틈 없이 흥미 있었다. 황순원 문학촌을 견학 후, 황순원 작가님과 작가님의 작품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었다. 이번 문학기행을 계기로 황순원 작가님의 ‘소나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독서를 할 기회가 생겼고, 다 같이 독서를 하니 혼자 읽었으면 읽다 말 책도 끝까지 끈기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경기도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뜻 깊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 창업 진로체험

지난 15일, 1·2학년 학생 32명은 당진 창업체험센터에서 4차산업혁명 미래기술 창업에 대한 진로 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당진 창업 체험센터에서 충남산학 융합원에 대한 소개를 듣고 ‘Entrepreneurship & Life skill’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였다. 또한 모의 기업을 구성해보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조별 프레젠테이션 실습을 하였다. 오후에는 VR과 AR에 대해 배웠다. 각각의 정의와 활용 분야, 유망직종 및 학과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VR장비를 직접 다루어 보기도 하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컨텐츠를 활용하여 VR과 AR을 제작해보기도 하였다.

 

본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에 떠오르는 직종인 VR과 AR을 다루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 창업 진로체험 이후 관련 진로에 대해 활발히 생각해 보는 학생들도 다수 생겨났다. 학생들이 본 체험을 통해 꿈을 자발적으로 찾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 넷볼부 우승, 축구부 8강 진출

지난달 21일, 내포중학교의 넷볼부와 축구부는 각각 홍주종합운동장과 병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하였다. 본 스포츠클럽 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도내의 학교들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축구부는 8강전까지 진출하였고 넷볼부는 우승을 하였다.

본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는 학교에서 체육 활동을 통해 지덕체를 갖춘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특히 보 도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충남 대표로 선발되게 된다.

태풍 링링에 의해 대회의 일정이 수정되었지만 학생들은 더욱 열띈 모습으로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여하여 열정적인 스포츠인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축구부 학생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상대팀보다 한 경기 더 뛰어 체력적으로 큰 한계가 있었지만 적은 점수 차만을 내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였다. 넷볼부 학생들은 상대팀을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우승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밀레니얼칠드런 서평 쓰기>


새로운 세상을 위해 고통의 사슬을 파괴하라

3학년 유이선

읽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표지부터 그렇다. 얽혀 있는 파이프, 그 속에 앉아서 울고 있는 아이, 새장 속에 갇힌 전등을 들고 서 있는 아이, 가슴을 짓누른다. 내용도 그렇다. 읽을수록 마음이 복잡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소설 속의 학교는 현재 우리가 다니는 학교와 같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현재 대한민국 학교의 모습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것 같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현재 학교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이 책, 책 속의 학교와 현실의 학교는 어떤 점이 닮아있을까? 소설 속에서는 학생들을 9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차별한다. 현실에서도 학생들의 내신을 9등급으로 나눈다. 전교 1등이었던 이오는 1등 자리를 놓치고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이 모습은 성적이 떨어져 자책감에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대한민국의 학생과 비슷하다. 이야기 속의 ‘성인 능력 시험’은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떠올리게 한다. 성인 자격증을 얻지 못하면 사회에 나가 온갖 차별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소설 속 세상은,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힘들게 산다는 어른들의 이야기와도 비슷하다. 소설은 현실이 아니지만 참 많이 닮았다.

그렇다면 이런 학교 제도는 왜 만들어졌을까? 혹시 우리가 모르는 다른 목적이 있을까? “그래. 시험으로 등급을 가르고 정해. 그리고 등수 따라 특권을 조금씩 나누어주는 거야. 상위 등급에게는 더 많은 특권을 주고 하위 등급에게선있던 특권도 빼앗아. 그러면서 오랜 시간 몸으로 학습시키는거야. 이게 세상의 이치라고, 잘난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가는게 당연하다고 말이야. 내가 갖지 못한 건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여기지”

그렇다. 이 책은 학교의 진짜 목적을 알게 해준다. 우리를 지배하기 위해 오랫동안 우리를 길들이는 것이다. 종종 잡지나 텔레비전에서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된다. ‘ 요즘같은 세상에 카스트 제도라니!’ 계급제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도 사람들을 보고 놀라곤 한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생각해보면 학교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너무 닮아 있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말자. 대한민국은 인도와는다른 평등한 사회이고, 우리의 현실은 책보다 낫다. 대한민국은 돈이 없어도 아이를 낳을 수 있고, 아이를 많이 낳으면 각종 혜택도 준다. 교육이 의무이기는 하지만, 학교가 감옥은 아니다. 또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등급으로 나누지만, 등급이 낮다고 해서 차별받지는 않는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사람에게 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비슷하지만,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반드시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법은 아니다. 다행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소설 속의 대한민국은 아니고, 우리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소설 속 감옥같은 학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책 밀레니얼칠드런을 통해 학교의 미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 청소년은 아직 세상을 잘 모른다. 그래서 학교에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들은 나라와, 학교와, 부모를 믿고 오늘도 공부 또 공부한다. 의문을 품지 않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외우기만 하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지금은 그 답을 알 수 없다. 또 노력한다고 당장 찾을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해오던 대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한다. 다만 한 가지 고민은 계속 해야 할 것이다. 세계를 파괴하고 싶다던 문도새벽의 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창조적 파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새로운 세상을 위해 고통의 사슬을 부수어야 한다.

“우린 아직 태어나지도 못했어. 태어나고 싶다면 세계를 파괴해야 해” 이 책은 답답하고 우울한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사랑의 에코백 만들기 봉사

지난 16일 내포중학교 창의인성환경부에서는 적십자RCY의 지원 하에 내포중학교 RCY 단원 31명과 함께 사랑의 에코백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전에 그려진 그림에 채색을 하는 에코백 제작 활동과 사탕 및 과자류를 모아 우정의 선물과 편지를 보내는 활동의 2가지가 함께 이루어졌다. 적십자 충남지사의 조유진 강사가 방문하여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지도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의 결과물은 홍성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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