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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인사 일부직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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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인사 일부직원 반발
  • 민웅기
  • 승인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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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 인사"주장에 "분위기 쇄신 차원" 일축
농업기술센터 인사 일부직원 반발
"보복성 인사"주장에 "분위기 쇄신 차원" 일축


군의 농업기술센터 인사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자로 센터 직원 10명에 대해 인사발령했다. 이번 인사중 일부는 담당(구 계장)과 담당의 업무지시를 받던 직원의 자리를 뒤바꾸는 형태로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정의 생활기술담당이 생활기술분야 일반직원으로, 일반직원이 담당으로 자리를 바꿨다. 또 전용완 지도기획담당이 담당에서 밀려나 일반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이정의 전 생활기술담당은 이같은 인사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센터 예식장, 식당 운영 문제, 검찰 조사와 관련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번 인사로 인해 자신도 이러한 일들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센터의 한 직원도 이번 인사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인사"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센터의 예식장, 식당 운영과 이에따른 기금 사용, 수질검사 등과 관련 직원 1명을 구속하고, 또다른 직원은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이정의 전 담당을 비롯한 직원 4~5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었다.
이에대해 군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비중 등을 참작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보복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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