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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함께 하는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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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함께 하는 ‘홀로서기’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0.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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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센터, 기능교육·창업지원 한창

독립 업체는 다시 일자리 지원 나서
홍성자활센터에서 수제가죽공예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홍성자활센터에서 수제가죽공예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홍성군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 센터장 윤명희)에서 자활근로 참여자가 삼삼오오 모여 가죽공예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홍성군자활센터에서는 이렇게 근로할 능력은 있으나 기술이나 자금 부족 등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기능교육과 창업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지원하는 인원은 80여명으로 2~3개월간의 입문과정인 게이트웨이 과정을 마친 후 능력에 따라 센터가 운영하는 간병, 바리스타, 희망조립 등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게 된다.
센터의 궁극적 목표는 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본인들이 스스로 완전한 자립을 할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센터가 진행하는 사업 중 사업성이 있고 참여자들이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2인 이상 참여자 중심으로 창업 지원한다.


이렇게 독립해 나간 업체는 한정식배달 전문점 ‘만찬’과 건물위생관리업체 ‘클린환경센터’, 집수리 리모델링 업체 ‘홍성주거복지센터’가 있다. 만찬의 경우 하루 400인분 이상의 도시락이 고정적으로 판매될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김상근 돈가스’도 올해 안에 자활기업으로 독립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독립한 업체들은 사회적 기업으로써 취약계층에게 다시 일자리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윤명희 센터장은 “여기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선택받은 분들이다. 어려운 생활에 알콜에 의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일정한 시간에 출퇴근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이 달라진다.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삶의 빛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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