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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악취 해결, 축사이전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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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악취 해결, 축사이전이 답”
  • 윤종혁
  • 승인 2019.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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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악취 저감 방안을 위한 토론회 개최

간척지 활용 이전·행정처분 강화 등 제시
내포신도시 주변 악취 저감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7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충남도의회.
내포신도시 주변 악취 저감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7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축사 이전으로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7일 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주변 악취 저감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조승만 도의원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조 의원이 좌장을,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안희권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과 충남도 오진기 축산과장, 홍성군이병임 환경과장,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영우 공동의장, 홍북읍주민자치위원회 김상홍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안희권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무인악취 포집기와 축산악취 개선반 운영 등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주변 축산농가 이전 추진, 행정처분 강화 등을 악취 저감 방안으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가축사육 제한구역 강화에 따른 신축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 이라며 “충남에 여러 간척지가 있는데 이곳을 축산단지를 조성해 축사를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토론자들 역시 축사 이전에 공감을 표했다. 문병오 의원은 “충남도에서 축사에 대한 이전·폐업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임 과장은 “내포신도시 주변 2km 내 우선적으로 양돈 축산농가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홍 주민자치위원장은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악취가 가장 많이 발생되는 곳부터 일정 반경 내의 돈사를이전시키는 것”이라며 “돈사 이전에 따른발생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반경 5km 이내에는 448농가에서 35만1142마리의 가축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반경 2km 이내에서는 25농가에서 12만2777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돼는 3만3000마리, 한·육우 1117마리, 젖소 360마리, 닭 10만수 이다.

조승만 의원은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축산 악취로 인해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루빨리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충남도에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해야 하고,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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