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문음식점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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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문음식점 전성시대
  • 윤종혁
  • 승인 2019.09.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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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태국 등

홍성 다문화사회로 변해가는 중
홍성읍 곳곳에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음식 전문점과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홍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성읍 곳곳에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음식 전문점과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홍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음식 전문점이 홍성읍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특화된 미용실도 생겼다. 홍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필리핀 음식을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 ‘탐바야 니 후안’이 지난 2일 김좌진 장군 동상 인근에 문을 열었다. 필리핀국수와 우리의 튀김만두와 비슷한 룸피아, 생선과 두부를 이용한 필리핀 전통음식 등을 판매한다. 필리핀 과자와 음료, 가공식품, 냉동식품, 양념류 등도 판매한다.

음식점 공동대표인 제다(39) 씨는 “홍성에 살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있다. 남편들 역시 정기적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공간이 필요해서 음식점 문을 열었다. 음식점을 통해 필리핀을 소개하고, 필리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드뱅크 건물 2층에는 캄보디아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티아라멍컬’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음식점 대표인 김민영(32) 씨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다. 캄보디아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도 자주 온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능금조합 인근에는 지난달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마이트헝헤어’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손님의 90% 이상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한다. 미용실이연희 원장은 “개성있는 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문을 자세히 해야 하는데 한국어가 서툰 베트남 사람들에게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는특화된 미용실”이라고 자랑했다.

2006년 결혼한 연희 씨의 고향은 베트남이다. 마이트헝은 연희 씨의 베트남 이름이다.

이밖에도 명동거리 CNA 인근에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 최근에 문을 열었고, 성모의원 인근에는 캄보디아 음식 전문점이 성황 중이다.

버스터미널 인근과 골드뱅크 인근에는 태국 음식 전문점이 있다. 성모의원 인근에는 중국 음식 식자재 전문점이 있고, 홍성농협주유소 인근에는 태국 음식 식자재 전문점이 있다.

공무원주택가 초입에는 베트남 음식 식자재 전문점이 있다.

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회장은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가 생기면서 특화된 틈새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며 “주말이 되면 명동골목에 이주민들이 자주 온다. 홍성이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준비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이주민센터 유요열 대표는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홍성 경제의 소비 측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다문화사회가 우리 곁에 온 것이다. 얼굴색이 다르다고 편가르지 말고 다문화사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홍성에는 국제결혼가정이 몇 가구인지 이주노동자가 몇 명인지, 유학생이 몇 명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문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자료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추정을 할 뿐이다.

최근 자료로 국제결혼가정은 600가구 남짓이고, 이주노동자는 1292명이다. 비자 만료에 따른 불법 체류는 제외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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