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이 운전기사와 또 다른 승객의 심폐소생술과 구호 조치로 위급한 상황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여객(대표 이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38분경 한국폴리텍대 홍성캠퍼스 인근 도로에서 홍주여객 버스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 남성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 한덕열(사진) 씨가 곧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어 함께 타고 있던 백종석 청운대 학생(호텔조리학과)이 응급 조치에 힘을 보탰다.
119구 구급대에 인계된 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여객은 2017년 4월에도 장곡에서 광천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한 바 있다.
홍주여객은 2017년부터 소방서에 의뢰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승객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