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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 축사…“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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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 축사…“못살겠다”
  • 윤종혁
  • 승인 2019.09.2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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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장성리 주민들 고통 호소
장성리 김종두 씨가 본인 집 옥상에 올라 옆에 위치한 축사를 바라보고 있다. 경운기에 가축분교가 담겨져 있다.
장성리 김종두 씨가 본인 집 옥상에 올라 옆에 위치한 축사를 바라보고 있다. 경운기에 가축분교가 담겨져 있다.

금마면 장성리 주민들이 축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집 바로 옆에 축사가 있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성리 김종두 씨 마당에서 채 10m도 안 되는 곳에 A씨가 소를 키우고 있다. 김 씨는 “마당 바로 옆에 축사가 있어 한 여름에도 파리 때문에 창문을 못 열고 살 지경”이라며 “냄새 때문에 집에 다른 사람을 초대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 인근에는 김종두 씨 집 말고도 10여채의 집이 있다. 여러 집 가운데 축사가 있는 형국이다. 마을 주민 김용환 씨는 “집 옆에 축사가 있어 파리와 모기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김길영 씨는 “동네 한 가운데 축사가 있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종두 씨는 “A씨가 오래전부터 지금의 장소에서 한우를 키워왔기에 냄새가 나고 파리가 많아도 참고 살았다. 그렇지만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A씨가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통해 계속 소를 키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 연락을 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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