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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운대 정문 진입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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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운대 정문 진입로 개발
  • 홍성신문
  • 승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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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남장리 주공아파트 뒤쪽에 도시계획 정리를 해 청운대학교 정문 진입로를 확장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우리 지역내 대학을 비롯한 각 학교 주변 정리와 개발은 학생들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행정기관과 지역 대학과는 각 방면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협력해야한다는 원론적 입장에서만 생각해도 이번 건의사항에 군청이 적극 나서 주기를 바란다.

혜전대 쪽 주변이 현재 난개발로 얼룩져 있어 불편과 미관을 훼손하고 있는데 이는 당초에 행정기관이 나서서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했던 문제다. 따라서 청운대 정문쪽은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편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계획적인 개발을 당부한다.

지방자치시대에 대학이 차지하는 교육, 문화, 경제적 효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있는 대학에도 협력을 못하면 안된다. 청운대 정문 진입로 문제는 사실 대학을 위한 일이라기보다 지역을 위한 일이다.

아울러 이와 연결되는 홍남초등학교앞 도로문제는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홍성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앞 도로가 비좁고 포장도 안돼 위험하기 그지 없어 매일 아침 교사와 학부모들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은 안타깝다. 더욱이 최근 주공아파트가 세워졌으나 좁고 불편한 도로를 방치해 일반통행인들에게도 큰 불편과 위험을 주고 있다. 이렇게 방치된 도로를 보면 도대체 우리에게 행정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가 분노에 이르기까지 한다.

본지 기자가 포함된 지역신문 연수단이 독일에서 보고 온 내용에 의하면 학교 교육비는 교육당국에서 부담하지만 학교 시설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책임지는 선진국의 예를 상기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이 현재 제도적으로 어려운 문제지만 학교 주변 개발만큼은 행정기관에서 해야하는 일이다.

채현병 군수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군내 각 학교에 잔디운동장을 만들어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한바 있다. 채 군수는 학교내 시설을 협조하는 일보다도 학교 주변을 잘 정리 개발하는 것이 오히려 군으로서 가능하며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주기 바란다. 차제에 홍성군은 군내 여러 학교들 주변을 점검해 유사한 문제들이 없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홍성군과 교육기관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은 현재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후세를 위해, 홍성의 장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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