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해설사란 지역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알리는 봉사입니다. 나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충청남도 제1회 문화유산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각 시·군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이 있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후 올해 3월 8일 홍성군청 공보실에서 문화유산해설사 회의를 하고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3월 16일부터 해설사로 근무하게 되어 내가 할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고심까지 했지요.

그러나 알고 있는 지식을 넓혀 연구하면서 무거운 책임을 수행해야 하겠다는 뜻에서 타 시·군의 유적지를 찾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해설할 내용, 방법, 수준 등을 고려하여 관광객 앞에 나선 지 어언 반 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백야 장군 생가지에 지난 3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찾은 관광객 통계를 보면 방문객이 4860명, 관광버스 118대, 봉고차 47대 등이었으며 전국 각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우리 것을 배워서 남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날은 더욱 즐겁기만 하더군요. 평범한 나의 지식과 칠십 평생에 녹슨 머리를 가다듬어 열심히 내 고장 문화 유산 해설사로서 전국 각지에서 홍성을 찾은 방문객에게 친절 봉사로 모시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성지역 문화유산이 후세들을 위한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나 자신은 인생을 다시 사는 마음으로 책을 잃고 보고 듣고 자료 수집을 하면서 앞서가는 해설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지는 특히 서울방송(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 방영 이후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문의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홍성지역 문화 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해설사가 되고자 오늘도 책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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