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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쑥떡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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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쑥떡 인기 ‘쑥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7.19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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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마을 ‘참새방앗간’ 전국서 주문 몰려
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떡들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떡들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금마면 봉암마을 참새 방앗간에 모인 할머니들은 수다도 떨면서 열심히 떡을 빚고 있다.

참새방앗간은 마을기업으로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쳐 일하고 수익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방앗간에서 일하는 할머니들은 9명으로 모두 65세 이상이다. 방앗간에서 쓰는 재료는 대부분 직접 재배한다. 봄철 쑥도 뜯어서 말리고 떡에 들어가는 쌀도 마을에서 재배한 것을 이용한다.

할머니들이 만드는 떡은 주로 쑥떡이다. 대신 추석에는 송편, 설에는 가래떡을 만든다. 이렇게 손수 빚은 떡들은 택배를 통해 전국 곳곳으로 판매된다. 처음 방앗간을 시작했을 때 자매 결연을 맺은 동작구에 판매되던 것이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참새방앗간이 마을기업에 지정된 것은 2014년, 마을기업 지정서를 받은 건 5년이 지난 올해 5월이다. 하지만 할머니들에게 마을기업에 지정되고 아니고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다같이 모여 함께 일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참새방앗간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한 만큼 떡을 빚고 쪄서 보내만 그만일 뿐. 단지 기계가 고장나면 직접 고쳐야 한다는 점이 작은 골칫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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