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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칼럼/김원진(홍성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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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칼럼/김원진(홍성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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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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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개념 도입해야
21세기 본격적인 지방자치화 시대를 맞이하여 스포츠 마케팅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이 대한민국에서 일본과 공동 개최로 온 국민이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전국민의 붉은 물결 속에 선수와 국민이 한데 어우러져 4강 신화의 큰 쾌거를 얻은 가운데 성공적인 월드컵 축제가 되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이런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한국인의 단결하는 국민성이 원더풀이라며 저마다 엄지 손가락을 곧추세웠다.

또한 월드컵을 통하여 지구 반대편 등 각국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민성, 위치, 제품 등 스포츠 마케팅 하나로 경제적, 문화적으로 세계에 우리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거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이 스포츠는 우리 모두의 단결심을 키워주면서, 부수적으로 누리는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고 본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 군도 경영 수익 측면과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과 이용 군민의 편의 도모와 군민 건강을 위한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 규모의 대회 하나 유치하면 단기일만에 일개 중소기업 유치하여 거두는 일년 세수입과 걸맞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군은 전에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온 군민의 단결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경험도 있듯이 이제 우리 군은 다른 전국대회를 먼저 유치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제는 전국 대회나 국제 대회가 서울이나 대도시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홍성군은 충남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다. 축산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홍성만의 특성을 스포츠를 통해 다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홍주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주변에 온천 숙박 및 휴양시설 등 선수들이 이용하고 평소 군민들이 모든 측면을 즐길 수 있는 부대 문화시설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홍성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학생수영장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홍성교육청에서는 당초 구 교육청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었다가 홍성군과의 협의 과정에서 구 교육청 부지는 교통 체증을 가중시켜 부적합하며 또한 각종 경기에 대비하여 25미터 레인을 50미터로 홍주종합경기장 인근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제시한 바 있었고, 홍성군의회에서도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위치를 변경하고 지역군민이 수영장 시설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의문을 본회의에서 채택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홍성교육청에서는 제3의 장소로 홍성중학교 테니스장 부지로 이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홍주종합경기장의 스포츠 타운화 하고 50미터 레인으로 수영경기장을 규모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 홍성도 10여년 전에 다른 지자체에서 건립했던 수영장보다는 모든 지역주민과 학생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수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며 종합경기장 주변을 스포츠 타운화 하는 지방자치단체에도 스포츠 마케팅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홍성읍 제2선거구>
<독자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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