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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발전을 경부축에서 동서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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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발전을 경부축에서 동서축으로”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6.2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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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재단, 혁신도시 전략과제 토론회

차별말라 사정 아닌 객관적 논리 개발 중요 
지방이전 122개중 내포 6개기관 유치 목표

▲ 토론회에 앞서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인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전국 각 시도에 있는 혁신도시가 왜 충남에만 없는가”라며 지정해달라고 사정하는 것으로는 어렵다. 오늘의 현실이 충남인들에게는 억울하겠지만 공공기관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른 지역 사람들게는 무관심하며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충남시민재단(이사장 이상선)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민 100 여명이 참석한 ‘왜, 충남혁신도시인가’를 주제로 충남혁신도시 추진의 당위성과 전략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 전국에서 동의하는 객관적 논리개발이 중요하다고 발표하는 이민원 광주대교수

전국혁신도시포럼 대표이기도 한 이민원 교수는 ‘혁신도시 시즌2의 위대한 전환’ 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위치에서 발언에 미칠파장 때문에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면서 혁신도시 지정에는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고 귀뜸해줬다.

혁신도시 지정을 바라는 것은 공공기관 이전 때문인데 공식적인 추가 이전만 기다리지 말고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전문가를 모셔 연구하는 등 현재 시점에서도 이전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환영 공주대 교수도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비춰지지 않게 객관적인 논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지자체간 갈등을 노출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

충남연구원의 오용준 선임연구위원은 내포신도시에 혁신도시 유치의 명분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내포혁신도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는 핵심수단이다. 내포혁신도시는 분권형 균형발전 모델, 서해안 국가 기간산업의 포트폴리오 개편 계기, 서해안벨트의 혁신 거점 조성, 국토발전 축을 경부측 중심에서 동서축으로 변경하는 동서균형발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기관 발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사결과를 밝혔다.

“수도권 전체 338개 공공기관 중 122개 기관 이전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공공기관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대구 65개, 광주 35개, 전남 31개, 경북 19개, 충남 16개 기관을 유치하려고 한다.

내포에 유치하려는 16개 기관은 종사자가 5743명, 건물 연면적 28만 9,038㎡다. 내포신도시는 다른 지역보다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돼 있고 토지 확보도 문제가 없다,저비용, 고효율을 꾀할 수 있는 최적지다.” 그는 충남유치를 희망하는 6개 기관 중 5개 기관은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기관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석유관리원, 해양환경공단 등으로꼽았다.

충남혁신도시추진단장을 맡은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일이지만 의지만 있으면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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