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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홍동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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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홍동중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19.06.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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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선생님과 학생들의 따뜻한 교감
홍동중학교 학생들은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과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각각의 선생님들 특징에 맞는 다양한 이름의 상을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학교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께는 ‘평화 협상’을, 늘 학교 행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는 행정실 선생님께는 ‘우리들의 일상’을, 학교를 위해 늘 지혜롭게 이끌어주시는 교장 선생님께는 ‘학교의 주상’을, 항상 멋지게 옷을 입고 다니시는 선생님께는 ‘패셔니스트상’을,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말끔하게 청소해 놓으시는 과학 선생님께는 ‘우렁각시상’ 등……. 아이들의 재치와 관찰력이 빛나는 상 이름으로 시종일관 선생님들은 많이 웃으며 감동스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상장 수여에 이어, 2학년 부학생회장의 선생님들께 드리는 편지는 또 한 번 감동을 주었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며 선생님들께 고마운 점을 떠올린 편지 내용은 그 자체로 따뜻함이었다. 아이들의 사랑이 선생님들 마음에 닿아 더욱 힘내고 더욱 사랑하며 아이들과 함께 할 것 같다. “얘들아, 선생님들도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해~~”

이날 방과후! 체육관 해마루에서는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도 열려 학생과 선생님이 한 팀이 되어 신나게 배드민턴을 쳤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에승패를 떠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1박 2일로 떠나는 현장체험학습
홍동중학교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학년별로 1박 2일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다. 지난 5월 9일~10일.

1학년은 전주와 서천, 군산지역의 역사문화탐방, 2학년은 남해 여수와 순천 지역의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일정, 3학년은 서울 인사동, 고궁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연극관람 체험을 하였다.

1학년은 특히 우리 나라 근대역사문화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의 근대식 건물들을 보며 개화기 문화를 배우고,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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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은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정원을 돌아보고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습지가 주는 이점을 찾아보고 순천만의 생태를 조사해 보며, 이곳을 지켜야할 이유를 생각해 보는 탐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도 즐겨보고, 해상케이블카도 타보는 활동을 하며, 여수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바다생물을 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3학년은 서울 시청앞에서 모둠별로 자신들이 미리 계획한 학습계획서를 참고하며 각자의 모둠활동으로 서울일대를 탐방하였다.

대학을 방문하여 대학의 분위기도 보고,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등을 보며 역사여행을 하기도 하고 인사동의 다양한 문화를 돌아보는 활동도 하는 등 자신들의 서울기행추억을 쌓기도 하였다. 이틀째는 3·1운동 모을 하기도 하였다.여수 밤바다의 낭만도 즐겨보고, 해상케이블카도 타보는 활동을 하며, 여수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바다생물을 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3학년은 서울 시청앞에서 모둠별로 자신들이 미리 계획한 학습계획서를 참고하며 각자의 모둠활동으로 서울일대를 탐방하였다.

대학을 방문하여 대학의 분위기도 보고,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등을 보며 역사여행을 하기도 하고 인사동의 다양한 문화를 돌아보는 활동도 하는 등 자신들의 서울기행추억을 쌓기도 하였다. 이틀째는 3·1운동 모의가 처음으로 있었던 현 중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서대문형무소를 들러 아픈 역사를 대면하기도 하였으며 오후에는 연극 공연관람을 하였다.

홍동중학교의 이런 테마형 현장체험은 몇 년째 지속되어 오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면서도 주제별로 배움을 얻는 활동이기도 하다.

가기 전부터 모둠별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여 알찬 체험활동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하여 더 뜻깊은 활동이 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행복하면서도 한층 성장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길 바란다.



 

 

풀무신협이 후원하는 홍동중 2학년 향토문화유적 답사기
홍동중학교 2학년 학생 47명은 5월 21일 미세먼지 하나 없는 쾌청한 날에 홍성향토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풀무신협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건택 문화해설사(현 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 선생님의 우리 고장 역사유적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들은 학교를 출발하여 장곡의 주류성과 임존성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홍북의 성삼문 생가지, 홍성의 홍주의사총을 돌아 고암 이응로 화백의 미술관까지 오전에 답사를 마쳤다.

그리고 우리 고장의 별미인 설렁탕 한 그릇을 뚝딱하고, 오후 일정으로 김좌진 생가와 한용운 생가를 답사하며 우리 고장의 위인의 정신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코스로는 군청 옆의 안회당과 여하정, 홍주성, 홍주역사관을 들러 홍주성의 오랜 역사적 의미를 듣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의 답사가 학생들에게는 우리 고장을 더욱 잘 이해하고, 이런 선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마음에 새기고 배워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날이었길 바란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오랫동안 후원해 주고 있는 풀무신협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홍성 향토문화답사를 다녀와서
                                                                                                2학년 박시원, 전지선

우리 2학년은 홍성 향토문화답사를 다녀왔다. 주류성, 홍주성, 성삼문생가, 사운고택, 이응노 화백 생가, 김좌진 장군 생가 등 홍성에 있는 많은 유적지들을 둘러보며 알아보았다. 역사유적지 답사라는 것이 정말 따분하고 재미가 없을 줄 알았기에 당일 버스를 타기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설렘이나 떨림은 없었다.

가장 먼저 우리는 사운고택에 갔다. 도착하고 나니 옛가옥들의 디자인이 너무 옛스러워 별로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 봐도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 해설사분의 말로는 현재도 거주하고 있는 집이라고 하셔서 그런 집에 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고 신기했다. 그곳은 사랑채, 안채, 별채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사랑채는 남자들이 쓰는 공간, 안채는 여자들이 쓰는 공간처럼 각각의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다. 이 고택을 둘러보는 시간이 재미있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성삼문 생가였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천장의 높이였다. 옛날에는 높게 짓기도 힘들었을 텐데 꽤나 높은 천장 높이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했다. 그 후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원래 이 집은 2층집이었는데 집 안에서 소를 키우려고 1층 천장을 뚫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모두 놀라기도 했다. 또 이 생가에서 최영 장군, 성삼문 두 명의 인물이 나왔다고 하셔서 의미가 새롭게 느껴졌다.

그 후 방문한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홍주의사총이다. 의사총은 초등학생 때에도 답사를 많이 가보아서 익숙한 곳 중 하나였지만 중학생이 되어 다시 방문한 의사총은 감회가 새로웠다. 초등학생 때에는 집중도 잘 하지 않아서 지루하게 느껴지고 해설도 집중해서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가보고 해설도 들어보니 이런 깊은 역사가 있는 곳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의사총에서 다시 들은 해설이 유난히 더 기억에 남는다. 홍성의 옛날 이름은 ‘운주, ‘홍주’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시신이 누군지 알아볼 수 없어서 가족을 찾지 못한 시신을 홍주성 뒤편에 묻은 것이라고 한다. 그 후에 식목일에 나무심기를 하다 땅을 팠는데 우연히 여러 구의 시신이 발견되어 홍주의사총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우리는 여태 홍성에 살면서도 홍성에 대해 별 다른 관심이나 지식이 없었는데, 이번 답사로 홍성에 있는 많은 역사유적지들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현재 살고 있는 홍성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역사가 그저 따분한 공부가 아닌 우리의 옛모습을 기억하고, 그것을 토대로 현재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의 현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내기 위해 투쟁하고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홍동중학교의 매력, 문화예술 방과후 활동
                                                                                          학생기자 3학년 김수현

우리 학교는 매주 금요일 7, 8교시, 전교생이 무학년제로 방과후 활동을 한다. 이는 창체 동아리와 연계하여 진행되는데, 문화 예술적 소양을 갖추어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하는 교육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많은 동아리들이 마을과 연계되어 진행되는데, 마을이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온마을학교를 실현하기도 한다. 나아가 역량 있는 마을교사를교육공동체로 연대하고 마을의 물적 자원을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금요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는 바리스타, 연극, 팟캐스트, 사물놀이, 밴드, 디자인, 그리고 만들기, 캘리그라피, 수공예, 가죽공예, 햇살행복탐험대, 마을정원과 나, 태극권, 축구, 게이트볼이 있다. 총 15개의 동아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팟캐스트, 사물놀이를 비롯한 10개의 동아리들이 마을교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바리스타’는 핸드드립부터 각종 커피음료를 배울 수 있는데, 단연 인기 프로그램으로 커피의 유래를 배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음료들을 시음해 보기도 한다.

 

‘연극’ 동아리는 창작공연 무대를 만들어 연말에 전교생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공연을 올리는 다년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직접 연출부터, 연기, 조명 등 모든 활동에 참여하여 무대를 만드는데, 올해는 충남학생연극축제에도 도전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팟캐스트’는 마을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팟캐스트로 담아내고, ‘사물놀이’는 국악기의 리듬과 가락을 바탕으로 신명나는 연주기량을 쌓아 가을 학교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한마당을 선보이기도 하다. ‘밴드’는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 등으로 구성된 밴드 기초연주 기능을 습득 할 수 있는 동아리로 해마다 몇 회씩 작은 공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은 우리 생활 주변의 디자인 사례를 감상하고, 이해하여 그것을 표현한다. ‘그리고 만들기’는 마을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데생, 수채화, 판화, 도예 등 다양한 미술창작 활동을 가르쳐주시고, ‘캘리그라피’는 감성과 느낌의 글씨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글씨를 연습하고 자신만의 글씨를 창조하는 수업이다.

 ‘수공예’는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서 퀼트, 비즈공예, 인형 만들기 등 생활 공예작품을 만든다. ‘가죽공예’도 가죽을 사용해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든다. ‘햇살행복탐험대’는 학교 밖으로 나가 마을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행복과 미래를 생각 해 보는 동아리이다.

‘마을정원과 나’는 말 그대로 마을정원에서 식물을 돌보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도 정화시키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태극권’은 마을 선생님으로부터 태극권법의 이치와 방법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축구’는 기술과 이론의 기초를 바탕으로 직접 경기도 하며 몸으로 축구기술과 게임능력을 익히기도 한다. ‘게이트볼’은 게이트볼장에서 마을의 할아버지들과 함께 진행되는데 할아버지들께서 게이트볼의 규칙, 경기진행 등 여러 가지들을 손주 알려주듯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데, 직접 경기도 하고, 할아버지들과 친분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기도 하다. 실제로 할아버지들께서는 너무 재밌어서 게이트볼이 있는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신다고 하셨다.

홍동중학교의 방과후 활동은 ‘홍동’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교육공동체임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3년간 매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육환경이라는 점이 홍동중학교의 큰 매력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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