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를 위한 정책이 만들어져 추진된다.
홍성군은 지난 20일 ‘홍성군 외국인근로자 케어프로그램’ 수행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홍성이주민센터(대표 유요열)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비는3400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노동 상담, 케어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인식개선 문화행사등이다. 이주노동자만을 위한 정책은 홍성군에서 처음이다.
홍성이주민센터 유요열 대표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홍성 경제를 위해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지만 이주노동자라는 이유로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 왔다”며 “이주노동자들도 홍성 군민이고 우리의 이웃인 만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은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된 현황 파악이 없는 실정”이라며 “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의 현황에 대해서도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주민센터에서는 십여 년 전부터 매주 일요일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주민은 크게 이주노동자, 국제결혼 이주여성, 유학생 등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이주민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이 국제결혼 이주여성에 집중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케어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홍성을 만들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통계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에는 1292명의 이주노동자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홍성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만료에 따른 불법 체류는 제외된 숫자다.
홍성이주민센터 ‘케어프로그램’ 위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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