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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군, 9개 팀장 공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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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군, 9개 팀장 공모 인사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5.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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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연공서열 인사 문제 자인… “일 잘하는 공무원 주요보직 배치”

김석환 홍성군수가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연공서열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요 보직에 일 잘하는 공무원을 발탁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지난 21일 “그 동안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연공서열을 고려해 인사를 했었는데 기대만큼 일을 못 하거는 경우도 있었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이제는 근속 연수가 길거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승진하거나 주요 보직에 임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정기인사에서는 정책기획과 예산, 행정, 인사 등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9개 팀장 직위공모를 실시해서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확립하고, 공직 내부 경쟁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와 함께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환 군수는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청사 이전, 관광 자원화 등 홍성군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현실에 안주하는 행정이 아닌, 홍성의 10년, 20년, 100년의 앞날을 내다보는 적극적인 행정이 되어야 한다. 연공서열에 연연하는 인사가 아닌 일 잘하는 공무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청의 한 공무원은 “이번 만큼은 연공서열과 학연, 지연 등의 인사가 아닌 누가 봐도 일 잘하는 사람이 주요 업무를 맡았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 혁신없이 관행처럼 인사가 이뤄진다면 열심히 일 해왔던 사람들의 사기가 꺾이고, 힘이 빠져 결국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록 부군수는 오는 7월 1일자로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73조에 따르면 시·군·자치구의 인구가 2년 연속 10만명을 초과하면 다음해 7월 1일에 직급을 상향조정한다고 되어 있다. 홍성군의 인구는 2017년 1월 5일 10만명을 넘어섰고, 2017년과 2018년 10만명 이상으로 지방자치법 요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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