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이 펼친 ‘붓의 노래’
광천 출신 소리꾼 장사익 씨가 생애 첫 서예전시회를 연다.
5월 8일(수)~14일(화) 서울 이화아트갤러리에서 ‘장사익의 글씨초대전 낙락장서(落樂張書, 붓으로 노래한 장사익의 낙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장사익 씨는 작품 70여 점을 공개한다.
70년 소리꾼 인생, 철학과 예술세계가 응축된 ‘낙서(落樂張書)’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유명한 글귀보다는 소소한 일상, 집 마당의 들꽃 이야기, 글씨 쓸 때의 심경, 아버지의 말씀 등을 음악 장르가 아닌 글씨로 풀어놓았다.
수익금 일부 유니세프 기부
광천읍 광천리 삼봉마을이 고향인 장사익 씨는 지난해 새 앨범 ‘자화상’을 내고 국내· 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붓글씨를 즐겨 쓰며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온 장사익 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전시라는 걸 준비하며 부담이 컸지만, 초심(落/樂)에 의미를 두고 글씨를 써내려갔다” 며 “글씨는 황홀한 고통이다.
전시를 통해 글씨로 인한 즐거움이 배가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는 5월 8일(수) 오후 5시에 열린다.
장사익 서예전 관람안내
일시:5월 8일(수)~14일(화)
장소:서울 시 중구 정동길 이화백주년기념관 B1 ‘이화아트갤러리’
오프닝 행사:5월 8일(수)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