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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거사범단속 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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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거사범단속 더 해야 한다
  • 홍성신문
  • 승인 200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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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금품 향응을 주고 받는 등 불법 선거운동으로 홍성에서 입건된 사람이 현재까지 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친 선거중 가장 많은 숫자며 충남도내에서 홍성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같은 실적은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의 노력과 홍성군민들의 의식수준 향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관계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금품 향응을 받은 유권자가 26명이나 입건돼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된 것도 처음이다.

그동안에 비해 올해 입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타지역에 비해 홍성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법처리를 받게된 것이 홍성 유권자들의 의식수준 향상 때문이란 분석은 매우고 무적인 현상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포상금 지급이 도내 9건중 홍성에서 2건을 차지했다는 실적도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특히 금품 향응을 받는 유권자도 법의 심판을 받게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은 거의 해마다 각종 선거가 실시된다. 올해 선거사범 사법처리 결과가 앞으로 있을 각종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와 유권자들에게 경종이 될 것을 믿으며 당부한다.

올해 지방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지역에서는 돈으로 표를 사고 파는 불법행위가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도록 군민들의 특별한 감시를 당부한다. 이제 12월 대통령 선거가 3개월도 안 남았다. 대통령선거부터 실제로 깨끗한 선거를 실천하자.

올해 선거중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은 선거사범이 입건됐다고해서 불법선거를 모두 적발한 것은 아니다. 이 적발건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아주 많은 불법 타락선거운동 사례들이 감추어지고 말았다. 이는 선관위나 사법당국의 부족도 원인이 있지만 불법을 보고도 눈 감아주는 군민들의 잘못된 인식에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불법을 보고도 인간적 정을 먼저 생각하거나 신고를 마치 고자질 처럼 취급하는 잘못된 인식이 문제다. 민주주의 발전, 지역발전, 깨끗한 사회 실현을 위해 냉정한 사고로 용기있는 신고정신을 발휘해 아름다운 홍성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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