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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빠,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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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빠, 잊지 않겠습니다
  • 허희철 기자
  • 승인 2019.04.1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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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세월호 유가족과 간담회 진행
▲ 홍성여고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홍성여고에서 ‘4·16 연대와 함께 하는 유가족 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세월호 추모행사로 플래쉬몹을 보여주었던 홍성여고는 올해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5반 오준영 학생의 엄마(임영애)·아빠(오홍준)를 모시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영애씨는 강당에 모인 전교생들 앞에서 “세월호 연극을 마치고 홍성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이 저를 엄마라고 부르면서 꼭 안아줬다”며 “자신을 엄마라고 불러준 홍성에서 살아보고 싶어 작년 12월에 이사를 왔다”고 말했다.

또한 4.16연대 안순호 상임대표는 “단원고 언니 오빠들이 1학년 때 소풍에서 벚나무 아래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며 “그래서 엄마 아빠들은 4월에 벚꽃이 피면 마음이 아프다고”말했다. 또한 “250명의 언니 오빠들은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을 하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홍성여고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1학년 건물 입구에 추모 공간을 만들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배와 다양한 그림과 글들이 추모 공간을 가득 채웠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약칭:4.16연대)는 세월호 유가족이 시민, 단체와 함께 4.16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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