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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출향시인 <몸의 중심>, 故김용균 추모음반•공연 ‘중심’ 됐다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wach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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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3  1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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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그림으로 故김용균 기린 예술가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청년근로자 故김용균씨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음반과 그림이 나왔다.

예술가들은 23일 서울 신촌 인디톡에서 추모콘서트 ‘몸의 중심’을 열고 음반을 공개한다. 공연제목은 정세훈(사진) 출향시인의 시집 ‘몸의 중심’에서 따왔다. 정세훈 시인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한 문화기획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에 문진오, 류금신, 건주, 김가영, 정수민, 경하와 세민, 김민주, 삼각전파사 등의 음악가들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포크, 전자음악,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을 수록한 음반을 완성했다.

또 김기호, 김병주, 배인석, 송효섭, 전기학, 정윤희, 천호석 등 7명의 작가가 그림 작업을 했다. 그림 작품은 공연 도중 이야기 발표 형식으로 소개한다. 음반 및 공연 수익금은 ‘태안화력발전소 청년 비정규직 故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에 기금으로 전달한다.

정세훈 시인은 “청년노동자의 죽음에 참담함을 느끼며, 국가와 사회는 적극적인 자세로 이런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도록 예술가 방식으로 함께 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훈 시인 여덟 번째 시집 표제작

‘몸의 중심’은 2017년 발표한 정세훈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표제작이다.
당시 JTBC 뉴스룸에서 이 시를 인용해 한국사회를 진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2월 손석희 앵커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시 전문을 소개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몸의 ‘아픈 곳’에 비유하며 “대선주자들이 각종 정책을 입안하는 요즘, 우리 사회의 중심은 어디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정세훈 시인은 장곡면 월계리에서 태어나 반계초등학교(19회), 양성중학교(6회)를 졸업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 1990년 ‘창작과 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현재 인천민예총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인천작가회의 회장, 리얼리스트100 상임위원(대표), 한국작가회의 이사,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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