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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역 신설 대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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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역 신설 대비 서둘러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02.2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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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가시화, 문병오 의원 “홍성 아무런 대책 없다”
일부에서는 “홍성역을 충남도청역으로”
▲ 홍성역에 대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역을 충남도청역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삽교역 신설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제257회 임시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에 따른 삽교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홍성군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삽교역이 만들어질 경우 내포신도시와 불과 3.8km밖에 안 떨어졌기 때문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홍성역이 아닌 삽교역을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문 의원은 “홍성군에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삽교역이 들어서면 결국 홍성 역세권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홍성군에서는 이제부터라도 삽교역 신설에 대비에 철저히 준비하고 원도심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에서는 홍성역에 대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이준성 회장은 “홍성역은 홍성의 관문”이라며 “도청이 있는 충남의 중심도시답게 서해선 복선전철에 맞춰 홍성역을 충남도청역으로 이름 바꿔 홍성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고 말했다.


군의원을 역임한 A씨는 “예산군에서는 삽교역이 만들어진다는 전제 아래 역 명칭을 충남도청역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성에서는 충남도청역 이름마저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화성(송산)을 연결한다. 삽교역은 장래 신설역이다. 예산군에서는 삽교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고, 국토부는 삽교역 신설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재무적타당성 모두 기준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설계 변경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삽교역 신설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 “홍성만이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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