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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갈산면 내갈리 내갈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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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갈산면 내갈리 내갈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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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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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집 스케치-꾀꼴봉 아래 형형색색 집 이야기
▲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마을 뒤쪽으로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앵봉산이 보인다.

내갈마을 앞으로 흐르는 와룡천과 넓게 펼쳐진 들 그리고 농경지를 지나, 내갈교를 건너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마을 길을 따라 올려다보면,마을 전체를 감싸 안은 듯한 앵봉산 꾀꼴봉이 보인다. 산아래로 여러 갈래 뻗어있는 마을길을 따라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각양각색의 집들이나타난다.

한집한집완전히똑같은집은없지만, 마을안의집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어진 지 100년이 훌쩍 넘어보이는 옛날 농가부터, 1960년 이후부터 많이 등장한 서양식으로 지은 양옥집들, 1970년대 국가 새마을사업의일환으로 지어지기 시작한 새마을 주택의 모습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지어지고 현대식으로 지어진 주택들을볼 수 있다.

▲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가옥
▲ 전형적인 양옥의 모습

마을의 집들을 둘러보다 보면 옛 것과 새것이 공존하고, 남김과 고침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한 연도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옛날 농가들을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아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었다. 살다 보면 너무 오래되어 허물어진 곳은 고쳐서 쓰기도 하고, 새롭게 집을 짓게 될 경우에는 옛날에 살던 집의공간들을 그대로 두거나, 창고로 쓴다던가, 다른 용도로라도 남겨둔 모습들이다.

내갈마을 풍경의 또 다른 특징은 새마을 주택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1978년도 취락구조 개선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되어 25동의 주택을 신축했다고한다. 비슷한 모양의 지붕과 벽체를 가진 집들이 모여 있어서, 국도를 타고 내갈마을 앞을 지나갈 때나 마을에 들어서면 새마을 주택들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특징이있다.

▲ 새마을 주택의 모습
▲ 마을 내에 현대식 빌라가 들어선 모습

전통적인 농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 현대식건물들도 있다. 으리으리한 규모의 주택과 4층 이상의 빌라들도 들어서 있다. 내갈마을 내에 지어진 빌라는 마을토박이가 아닌 새로운 사람들이 입주하고 나가고 하는식으로, 직장생활을 위해 지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마을에 귀농한 사람이 마을에 임시 농막을 지어놓고, 제대로 된 농가를 지을 때까지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농사를짓고살고있는경우도있다.

▲ 현재 생활하는 집은 새로이 짓고, 옛날에 살던 집은 그대로 남겨두고 사용하고 있는 집의 모습.
▲ 새마을사업 당시 최초로 지어진 6동의 새마을 주택들이 모여 있는 새말 전경.


홍성군 청년 마을조사단(김새롬, 문수영, 이은정, 주란)


<대상마을 모집>
마을조사및마을책자제작에함께할마을을모집합니다.
대상 :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마을
         마을자원 발굴 및 마을책자에 관심이 있는 마을
연락 :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041-63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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