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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기독교문화대상 문학부문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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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기독교문화대상 문학부문 수상자 선정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12.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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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8일 시상

기독교문화예술원(이사장 소강석 목사)이 ‘2018년 제32회 기독교문화대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정세훈<사진> 출향시인을 13일 확정 발표했다.

기독교문화예술원 기독교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정세훈 시인은 시 <몸의 중심>에서 삶의 현장 속, 끝 모를 깊은 고통의 심연을 노동시어로 지상으로 퍼 올렸다. 정세훈의 시는 가난하고 병들은 노동민중을 문학세계로 환원하여 예수 구원의 절대성을 추구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019년 2월 28일 오후 3시 기독교문화예술원이 자리 잡고 있는 대학로 한국기독교성령센터 황희자 홀에서 수상작 갈라공연 후 갖는다.

정세훈 시인은 홍성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병명도 모르던 병고, 의료약값을 벌기위해 사투를 벌이다시피한 피땀 밴 주야간 노동, 그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나를 불렀다. 병들고 낮고 어둡고 힘없고 소외되고 가난하고 핍박받고 절망에 처하여 핍진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자리를 더욱 사랑하신 예수님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었다”며 “주님으로부터 잘했다 칭찬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세훈 출향시인 약력

정세훈 시인은 장곡면 월계리에서 태어나 반계초등학교(19회), 양성중학교(6회)를 졸업했다. 중학교를 졸업하던 해 객지로 나와 20여 년간 소규모 공장을 전전하며 일하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 1990년 ‘창작과 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등과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포엠에세이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 등을 간행했다.

2018년 기부금 마련 순회 시화전 <아프지 말라>를 서울 인사동과 홍성, 인천 등에서 가졌다. 시화전에는 52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시인의 시로 작업한 시화 56점이 전시됐으며, 현재 2019년 2월 17일까지 3개월간 부평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중이다.

현재 인천민예총 이사장,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공동준비위원장,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소년희망센터 운영위원, 위기청소년의좋은친구어게인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작가회의 회장, 리얼리스트100 상임위원(대표), 한국작가회의 이사, 제주4.3제70주년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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