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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기념탑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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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기념탑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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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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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홍주이름사용 천년을 맞은 홍성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홍주천년기념탑이 지난 5일 홍주문화회관 앞 회전교차로에서 2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갖고 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며 홍주천년의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홍성군은 본래 1018년 고려시대 때부터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하며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충남 서북부의 중심지였으나, 일제가 홍주의병을 비롯한 홍주지역의 강한 항일 운동 정신을 잠재우기 위해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한 ‘홍성’으로 지명을 바꾸고 동헌을 가로막는 군 청사를 지었던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아픈 역사를 가진 홍주의 천년 역사에 대한 군민들의 의식 정립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군은 지난 1월 백월산에서 1000여 명의 군민과 함께 홍주천년 일출맞이 행사를 가지며 홍주천년의 해 개막을 선포하고 ‘함께한 천년, 함께할 천년’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홍주천년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총 예산 7억6천2백만 원을 투자한 홍주천년기념탑은 눈부신 조명과 함께 과거 천년의 영광을 재조명하고,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미래 천년으로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 뜻이 더욱 깊다.

현재 홍성의 지도를 한 송이 꽃잎으로 표현한 상단부에는 읍·면의 위치에 맞춰 역사인물과 문화재, 특산물 등이 기록되어 홍성의 ‘현재’를 나타내고 있으며, 애국과 민족운동에 앞장섰던 ‘과거’의 홍주 위인들을 상징하는 4개의 기둥이 상판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중심부의 모래시계는 함께한 천년 역사의 시간을 상징하고 있으며, 하단부에는 함께할 ‘미래’ 천년에 대한 희망을 담은 천년타임캡슐이 묻혀 후대에 지금 홍성의 다양한 모습과 주민들의 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18년 한 해만 지나가는 일회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홍주천년기념탑의 꾸준한 사후관리와 다양한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옛 홍주동헌을 가로막고 있는 현 군 청사의 이전과 홍주지명 찾기, 시 승격 등의 미래 천년을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새로운 천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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