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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기획/특집
서른 살, 다시 함께 꿈꾼다
민웅기 기자  |  mwk@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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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8  1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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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12월 1일 발행 홍성신문 창간호 1면

1987년 6월, 홍성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화의 열망은 아스팔트를 넘어 모두를 깨웠다. 그러나 이 외침은 돌아올 수 없는 메아리였다. ‘중앙’ 언론에 단 한 줄도 배려 받지 못한 지역의 목소리는 ‘우리 신문’의 소망으로 컸다.

홍성YMCA 화요독서회에서 시작된 희망 불씨는 1988년 12월 1일 ‘주간 홍성’으로 피어올랐다. 타블로이드 20면 1만부. 전국 최초의 지역신문이었다.

지역민의 참여와 의지로 몸을 얻은 주간홍성은 홍성의 희노애락과 함께 했다. 군민의 사랑과 질타, 정치기사 보도를 이유로 한 정간, 경영의 부침, ‘홍성신문’으로의 개명 등 숱한 성장통을 거쳐 서른 살이 됐다.

이립(而立), 뜻을 세우는 나이 서른을 맞아 홍성신문은 다시 ‘뜻’을 세운다. 그 뜻은 ‘처음’이다. 창간 정신 ‘민주주의적 가치 지향과 지역민 생존권 확보, 지역공동체 형성 주도’를 소환한다.

애초부터 그러했듯이 지역민의 신문, 독자의 신문, 소외된 시민의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더불어 만드는 신문을 넘어 시민이 만드는 신문을 다짐한다.

신문의 제작, 편집, 평가 등 모든 과정은 주민의 직접 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24시간 기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카카오톡 ‘홍성신문 시민편집회의’를 통해 제보, 기사의 기획과 아이템 회의, 기사 평가를 실시한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편집위원회, 편집자문위원회, 광고위원회가 신문 제작의 주체가 된다.

독자와 시민이 찍고 고발하고 개선책을 찾고 결과를 확인하는 ‘웃는 홍성, 우리가 만든다’ 코너를 확대 강화해 시민과 신문이 함께 지역 변화의 불쏘시개가 되고자 한다.

원래 주민의 것이었던 지면을 주민에게 되돌려 준다. 홍성신문의 지면을 원하는 모든 기관, 단체, 업체에 ‘지면분양’의 이름으로 내어 놓는다. 주민이 직접 취재하고 꾸며 주민의 이름으로 보도하는 방식이다.

온오프 신문에서 주민이 직접 쓰고 알리는 ‘주민게시판’을 운영한다. 알리고 싶은 일, 행사, 소식 등을 인터넷 신문 ‘홍주타임즈’에 직접 쓰고, 종이신문인 홍성신문에 그대로 옮겨 싣는다.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마을조사단이 쓰는 ‘마을이야기’처럼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지면을 열어 놓는다.

홍성신문과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실시간 생방송 ‘라이브 홍성’을 통해 홍성의 대소사를 공유하고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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