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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농업축전 동시개최로 ‘색깔있는 홍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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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농업축전 동시개최로 ‘색깔있는 홍성축제’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11.01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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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홍성사랑국화축제 개막, 1만점 가을향기 뿜어
 

홍성사랑국화축제가 농업축전과 함께 치뤄 다채롭고 풍부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을 모으며 홍성의 색깔있는 축제로 특화되고 있다.

제17회 홍성사랑국화축제 & 농업축전이 지난 31일 홍주성에서 ‘홍주천년 국화꽃 대향연’을 슬로건으로 화려한 개장식을 갖고 6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에서 주최하며 홍성국화연구회(회장 김문순)에서 주관한 축제는 국화연구회 26명 회원들이 1년 동안 기른 소국, 현애, 조형작, 분재 등 1만 점의 국화가 천년 홍주성을 그윽한 가을 향기 속으로 취하게 만들었다. 군내 농업인 단체가 거의 참가해 각종 대회와 작품전시, 다채로운 공연으로 홍성의 종합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주말을 낀 축제는 군내 각 어린이집을 비롯한 학생들이 많이 찾아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전세버스로 찾아오는 홍주성지 순례객들까지 참가해 큰 인파를 이루고 있다. 

국화 애호가들은 홍성국화축제가 두 가지 점에서 차별화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다. 현재 청주 청남대국화축제 등 전국 수십개 지역에서 국화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 축제들이 전문가들에게 계약 재배하거나 심지어 전국을 다니며 사다 전시하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성 축제는 26명의 평범한 회원들이 1년 동안 각자가 재배한 국화다. 따라서 홍성 축제처럼 분재 등 작고 의미있는 작품을 다른 축제에서는 보기 어렵다고 국화 애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홍성사랑국화축제는 농업축전과 함께 열리고 있어 홍성에서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 되고 있다. 농업축전 첫날인 10월 31일 23개 품목농업인 연구회(연합회장 김선태)의 전시 및 활동 경연대회, 둘째날인 11월 1일 군내 10개 농업인 단체(연합회장 정상진)가 참여하는 홍성군농업인의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 11월2일 홍성군4-H(연합회장 김용만) 경진대회 등 3대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4년 전부터 국화축제와 동시 개최하는 농업축전은 해마다 변화, 발전하는데 올해도 농업의 교육적 치유적 기능을 홍보하는 소셜팜존(Farm ZONE), 학교 밖 학교의 재미있는 놀이와 공부하는 에듀팜존(Farm ZONE)의 농촌체험, 품목농업인 연구회의 창작요리 경연대회 등이 추가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 품목농업인회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선보였다.

자기 농산물로 창작요리 선보여

특히 창작요리대회는 각 품목농업인회가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선을 보였는데 12개 연구회에서 14개 팀이 나와 새로운 음식을 자랑하며 조리과정을 설명했다. 김선태 홍성군 품목농업인연구회연합회장은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 상품화까지 목표로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회적농업 치유농장인 풀꽃농원(대표 김동영)의 꽃차 티백 만들기 체험도 올해 처음 등장한 행사다. 풀꽃농원은 유일원 원생들이 홍동면 신기리 농원에서 매주 1회 꽃 재배로 치유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김선태 품목농업인연구회연합회장은 개막식 대회사에서 한흥동 전 홍성국화연구회장이 지난해 충남 국화명인으로 선정된 점을 상기시키며 농업인 단체들의 국화축제 참가로 홍성농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 김헌수 군의장, 홍문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홍성의 색깔있는 축제를 당부하며 각 분야에서 동력있는 축제가 되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주관부서인 윤길선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축전 동시 개최가 홍성농산물 홍보 판매로 이어지고 있어 해마다 새로운 것을 추가해 더욱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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